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너희를 책임져 주시기를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1898 추천 수 0 2003.01.17 10: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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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방학중인데 밝은이는 개학을 해서 유치원엘 간다.
방학기간에는 아침에 유치원버스가 전에보다 2시간을 늦췄다.
아이들이 실컷 자고 여유있게 준비를 해서 집에서 나가니
나 또한 시간에 쫓기지 않아 마음도 여유롭다.
차를 폐차한 후로 또다시 아이들이 걸어서 정류장까지 간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이른 아침 나설때 얼마나 추운지
차가 있던 날 동안에는 아이들이나 나나 호강을 했다.
시골에서 살아보니 얼마나 차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다.  
잠시동안 우리에게 고마움을 주었던 차에게 안녕을 고해야 했지만,
이제 없고보니 발이 묶인것만 같아 답답하다.

늦으감치 아침을 먹고 밝은이가 유치원에 갈 채비를 한다.

"오늘은 우리 좋은이가 밝은이 데려다 주고 올래?"
"엉? 제가요?"
"그래, 좋은이가 밝은이 유치원버스 오면 태워주고 내려와."
"음 음..알겠어요!"

온갖 해찰을 다 하며 올라갈 것이기에 시간 여유를 많이 두고
두 아이들을 올려 보냈다.
'나는 동생이니까 언니가 나를 보호해줘야 돼!'
평소의 주장대로 오늘은 밝은이가 언니의 보호를 받으며
올라갔다.
친구가 없는 곳이다보니 항시 둘이서 붙어 싸우고 낄낄거리고
장난을 친다. 그나마 혼자였으면 어쩔뻔했어...
아이를 갖고 낳는 것이 너무 힘들어 좋은이로 만족하려 했는데
혼자라는 것이 얼마나 애처로워 보이는지...결국엔 둘째를
낳기로 결심하고 밝은이를 가졌었다.
잘했다는 생각이다. 둘이서 친구가 되고 의지가 되는것 같다.
부모 입장에서도 안심이 된다.
잘 자라주었으면,
부모의 손이 평생 너희를 따라다니며 보호할수 없어도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희를 책임져 주시기를
기도한다.

밝은이가 차를 타고 갔다보다. 좋은이가 내려오는 모습이 보이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발 역할을 해 줄 차가 어서 생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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