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재(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창 밖으로 보이는 금강 이응다리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오늘 포근한 눈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1880 추천 수 0 2003.01.21 01:28:27
.........
오늘은 이신자사모님과 현집사님께서 오셨다.
누가 우리집에 오신다는 연락만 받으면 난 기분이 들뜬다.
딱히 찾아 나설만한 곳도, 찾아서 이야기를 할 곳도 마땅치 않은
곳에서 누군가 우리집을 방문한다는 것은 내게
있어서 고맙고 기쁜 일이 아닐수 없다.
아이들도 기다린다.
하루종일 언니 동생이 툭닥 거리고 싸우면서, 놀면서
한번씩, 사모님 왜 빨리 안오시냐고 물어온다.

밖에는 함박눈이 너무도 포근하게 내린다.
에구! 많이 오면 길이 미끄러워 버스가
들어오지 않으려 할건데...
차가 있었으면 대전역까지 모시러 나갔을텐데 죄송한 맘이다.
마침 볼일도 있던차라 남편이 사모님 오실 시간에 맞추어
대전역으로 나가겠단다.
"들어 올 때 귤좀 사가지고 오세요!"
시내에 나가는 일이 쉬운 것도 아니고, 자주 나갈수도 없고 해서
과일을 먹고 싶다던가 부식거리를 사는 것이 만만한게 아니다.

사모님껜 뭘 해드리지?
시장 봐온것이라도 있었으면...
우선은 어제 저녁부터 물에 불려 놓은 시래기를 된장 풀어 끓였다.
냉동실에 손질해서 넣어 놓은 오징어 한마리,
지난번 민들레사모님 오셨을 때 한마리는 김치 부침개 하면서
썰어 넣었고 남은 한마리다.
마침 잘 됐다.
오징어를 데쳐서 다시마 썰어 놓은것 하고 함께 초고추장을
넣어 무쳤다.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김을 굽고 감자를 채썰어 볶았다.
친정 엄마가 틈나시는대로 모아 만들어 놓은 도토리가루를 풀어
묵도 쑤었다.
지난번에 할 때는 제대로 안되더니
두번째인 오늘은 양호하다.
못하는 음식도 똑같은거 세번만 하면 누구나
잘할수 있다고 어른들이 그러셨는데
그 범주에 속할려나...

사모님은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시다.
사모님과 함께 있으면 나도 즐겁고 기뻐진다.
이 세상은 아름답고 살아볼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시는 분이다.
내게 부족한 것을 무척 좋은 장점으로 가지고 계신 사모님을
나는 좋아한다.

만남은 귀하다.
현재 내가 처해있는 상황과 환경속에서 만나야 하고
만나고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지금 이곳이 아닌, 어디 다른 꿈과 같은 곳에 있을
그 어떤 것을 그리워 하지 말고
지금 이 자리,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겨야겠다.

함박눈이 고마운 하루,
내게로 오신 분이 감사한 하루.




댓글 '1'

이신자

2003.01.21 09:11:21

사모님 잘 들어와서 잘 자고 새 아침 이렇게 감사히 맞았습니다.
아직 거기 있고 싶습니다.
늘 반갑고 좋은 분들...
또 만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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