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이인숙...............
조회 수 2118추천 수 02003.03.03 23: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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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개학을 하는 날,
아이들이 입학을 하는 날,
이런날은 꼭 바람이 불더라!
어젯밤엔 비가 오고
밤이 지나니 바람이 거칠어졌다.
어두운 아침 하늘
올해는 꽃망울이 좀 일찍 터질거라더니
시샘을 하나보다.
온종일 봄바람은 꽃샘을 몰아내고
햇볕 비치는 오후
먹구름은 모두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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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울적한 어떤 여인
오호라! 거기로 몰려 갔구만!
그래도 덜 아프지
봄바람이 밀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