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재(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창 밖으로 보이는 금강 이응다리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단촐하게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1871 추천 수 0 2003.03.11 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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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11일 화요일 날씨 맑고 화창

오늘 또 과감한 정리를 했다.
값나가는 물건들은 아니지만 언젠가 쓸데가 있겠지 하고
이사다닐적마다 짐보따리에 포함을 시켰던 자질구레한 것들을 다시 꺼냈다.
'야~ 이런! 이런것들도 있었네'
그동안 정리한다고 했는데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도 있었다.
하나씩 들고 이리저리 돌려보며 고심을 하다가 결국엔 다시 꾸려놓은것도 있고 쓰레기봉투안으로 들어간 것도 있다.
그러고보면 그다지 필요 없는 것들을 참 많이도 가지고 산다는 생각이 든다.
신혼초에는 뭔가를 자꾸 모으려고 했었고 어렵다보니 아끼는 습관 때문에 함부로 버리지를 못했었다. 햇수가 지나니 다 쓸것만 같았던 물건들, 사실 생각했던 것처럼 되지는 않았다. 물론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적절한지의 지혜도 필요했겠지만 말이다.

삶의 단촐함이 필요한것 같다. 욕심부리지 않고 있는 것은 나누어 주고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자족하여 마음은 언제나 넉넉함이기를.
오늘은 봄 햇볕이 참 따사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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