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월 20일 화요일 날씨 흐림
여섯시가 조금 넘으니까 좋은이가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쫌더 자지 왜 벌써 일어났어?"
"그냥 잠이 깼어요. 핸드폰이 울려서요."
핸드폰으로 모닝콜을 해놓으니까 따로 시간 맞추지 않아도 되고 편하다.
어젠 좋은이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드리면서 왠지 부모노릇 제대로 못하는것 같아 미안한 맘이 든다.
"선생님! 좋은이가 요즘 자주 아프네요? 오늘 아무래도 또 병원가봐야 할것 같애요."
"좋은이가 몸이 약한가봐요. 그러세요."
좋은이 진료받으러 병원에 들렸다가, 나도 피부과에 들렸다.
진찰 받고 나와 뭐 입맛 살리는게 없을까 하고 점심으로 오므라이스를 시켜줬더니 거의 손도 안댄다.
"좋은아, 그래도 자꾸 먹어야 기운이 나지, 안먹으면 더 힘 없고 아파 알았니?"
그래도 못먹겠단다.
집에 돌아와 약을 먹이고 재웠다.
괜히 이것 저것 자책하면서 마음도 아프다.
오늘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 집을 나서는 아이를 보니 기도가 절로 된다.
여섯시가 조금 넘으니까 좋은이가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쫌더 자지 왜 벌써 일어났어?"
"그냥 잠이 깼어요. 핸드폰이 울려서요."
핸드폰으로 모닝콜을 해놓으니까 따로 시간 맞추지 않아도 되고 편하다.
어젠 좋은이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드리면서 왠지 부모노릇 제대로 못하는것 같아 미안한 맘이 든다.
"선생님! 좋은이가 요즘 자주 아프네요? 오늘 아무래도 또 병원가봐야 할것 같애요."
"좋은이가 몸이 약한가봐요. 그러세요."
좋은이 진료받으러 병원에 들렸다가, 나도 피부과에 들렸다.
진찰 받고 나와 뭐 입맛 살리는게 없을까 하고 점심으로 오므라이스를 시켜줬더니 거의 손도 안댄다.
"좋은아, 그래도 자꾸 먹어야 기운이 나지, 안먹으면 더 힘 없고 아파 알았니?"
그래도 못먹겠단다.
집에 돌아와 약을 먹이고 재웠다.
괜히 이것 저것 자책하면서 마음도 아프다.
오늘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 집을 나서는 아이를 보니 기도가 절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