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뻥! 터져 버린 타이어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2227 추천 수 0 2003.05.22 00:23:48
.........
오늘 친정엘 갔지 않았겠습니까!
오랫만에 엄마 얼굴도 보고, 밥도 같이 먹고, 나물도 함께 다듬고, 동생들 이야기도 하면서 짧은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침부터 엄마 보러 갈 생각에 들뜬 마음 한켠에 왠지 모를 불안함이 자꾸 자리하였습니다.
'왜 이러나 이상하다..'
불안한 맘을 몇번 외면하다가 기도를 하였습니다.
차에 대한 기도였습니다. 아직 특별한 탈은 없었지만 오래된
차라서 항상 마음이 쓰였습니다.
엄마가 싸주신 밑반찬 몇가지와 많이는 줄 수 없다며 덜어주신 고춧가루와 내 손바닥보다 큰 상추를 따서 상자에 담았습니다.
"엄마! 도착하면 전화 드릴께요."
"그래라, 차 조심하고."
고속도로를 달려서 무사히 판암톨게이트를 나왔습니다.
회남길에 접어 들면서는 구불구불한 길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달렸지요. 따라오는 차도 없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오고 있었습니다.
커브를 돌때마다 타이어가 많이 닳아져서 이젠 바꿔 낄 때가 되었다는 말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가 차에서 "뻥!"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소리가 정말 컸어요.
놀란 남편은 차를 세웠습니다. 타이어가 펑크난 것입니다.
서서히 슈우~~욱! 하고 빠진 것이 아니라 갑자기 한순간에 터져버렸습니다.
순간 저도 너무나도 놀랐고, 놀란가슴 뒤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게 아까 차들이 쌩쌩 달리던 고속도로상에서였다면...아이구!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어쩌면 굉장한 사고가 났을수도 있었을텐데..'
퇴근길이어서 차들이 많았었거든요. 절로 감사했습니다.
집으로 거의 돌아왔을 무렵 한적한 도로에서 사고 없이 펑크난 것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아침에 올린 기도를 주님이 기억하셨고, 위험한 상황속에서 지켜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한일..
바퀴를 갈아야겠다고 여러번 이야기를 했었으니까요. 날도 어둑해지고 여러가지 상황이 안되어서 내일 다시 손을 보기로 하고 일단은 지나가는 차에게 부탁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님! 오늘도 역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댓글 '2'

남아공

2003.05.30 23:47:29

아니 요단강을 몇번갈려고해요 겨울에는 차를 보내고, 요번에는 타이어를 보내고 ,아이참, 하나님 우리 최전도사님 새 자가용으로 선물 주세요,아멘

이인숙

2003.06.01 20:36:38

목사님 역시!...아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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