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13일 금요일 날씨 선선함
저녁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언니 악기통에서 트라이앵글을 들고 온 밝은이가
엄마를 위해 노래를 불러 주겠다고 한다.
"그래? 무슨 노랜지 그럼 엄마가 들을께!"
트라이앵글을 그럴듯하게 치면서 밝은이가 엄마를 위한
노래를 부른다.
엄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엄마의 삶속에서~ 그사랑 받고 있지요~~
......
"정말?"
"네, 정말이예요. 진짜루요."
'아버지, 의심 많은 제게 딸을 통해 말씀해 주시는군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