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 마우스를 대어 보세요^^*
다 주신것
저녁에 좋은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손에 사랑표가 그려진 포장지와
빼빼로를 들고 왔습니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라나요?
그래서 좋아하는 선생님께 하나 드리고
하나는 비밀이랍니다.
포장지를 가지고 씨름하던 좋은이가
저에게 가지고 와서는 포장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예쁘게 잘라서 포장해 주었더니
별별 잡동사니를 모아 둔 제 서랍에서
예쁜 리본을 찾아내어 붙입니다.
"근데 이거 네 돈으로 샀어?"
"아뇨! 아빠가 사주셨어요."
아침이 되었습니다.
상을 차리고 있는데 좋은이가 수줍게
어제 포장한 빼빼로를 내밉니다.
"이거 엄마꺼예요!"
"어머~그래? 엄마 고맙네!"
그러고보니 사주기는 아빠가 사주고
포장은 엄마가 해주고
그리고 다시 엄마가 받고...
그래도 마음이 기쁩니다.
엄마에게 선물하는 딸아이가 이쁩니다.
이땅에 태어났을때
아무것도 없었는데
아버지께서 부모님도 주시고
옷도 주시고, 먹을것도 주시고, 집도 주시고
온 천지만물 아름다운 자연
다 주셨습니다.
주신것으로 감사하고
아버지께 영광 돌려 드리면
더 기뻐하시는 분!
내것은 아니지만 내것이라고 인정해 주시고
다 아버지 것이라고 다시 올려 드리면
큰 기쁨의 선물로
우리를 기쁘게 해 주시는 분!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
다른게 아니었군요.
오늘도 내게 넉넉하신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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