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재(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창 밖으로 보이는 금강 이응다리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무사히 귀가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1892 추천 수 0 2004.03.07 09:48:04
.........
어제 오후 4시가 되어 아이들이 돌아왔다.
방아실께까지 차가 들어오다가 체인도 끊어지고 더 이상 차가 진전이 없자 한시간여 실갱이 끝에 다시 두번째 시내로 나가려고 막 하던찰라 동네에 아는분이 다행히 짚차를 운전해 나가주시겠다고 하셔서 마침내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왔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셨을 세현이 아빠께 고생하셨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렸다. 이틀새 얼굴이 핼쓱하고 눈이 더 쾡해 보이셨다.

좋은이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손 발만 씻고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길에서 많은시간 고생했을 딸아이가 안스럽다.
긴장이 풀렸는지 머리가 어지럽다고 하길래 한잠 자라고 했다.
저녁밥을 막 먹고나자 일어난 좋은이가 열이 펄펄 난다.
해열제를 먹이고 좀 열이 내렸는가 싶더니 새벽 세시에 다시 엉엉 울면서 좋은이가 일어났다. 이번엔 열이 더 많이 난다.
다시 약을 먹이고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고 기도를 하고 한참을 그렇게 있었더니 다시 잠이 들었다.
마지막 겨울앓이를 하는가보다. 이제 곧 괜찮아질거야!

댓글 '2'

클로버

2004.03.07 13:58:56

정말 고생이 많았네요.
그러나 평생 좋은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거예요.
오랫만에 딸 찾은 소감이 어떠신지요?

이인숙

2004.03.07 16:16:01

예, 아이들이 자라도 이번 눈이 와서 집에도 못오고 고생했던 때를 웃으며 이야기하겠지요? 좋은 경험이다싶기도 하고, 주님 심정이 어떠실지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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