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나는 나 | 나 사는동안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2157 추천 수 0 2004.12.10 21:52:29
.........

화분에서 쑥쑥 자라는 파 (사진 최용우)

텃밭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대파를 뽑아서 빈 통에 옮겨 심었습니다.
올 봄, 실파를 사다가 심은 것이 자라면서 계속 뽑아 먹었는데
뽑아 먹을때마다 참 신기하고 대견합니다.
한 터에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도 대파는 대파이고, 상추는 상추이고
고추는 고추입니다.
옆 고랑의 상추를 고추가 보면서 시기하지도 않고
상추가 난 왜 상추밖에 안되냐고 우울해 하지도 않더군요.
제가 제일 기쁠땐,
상추가 상추대로 싱싱하게 잘 자라 탐스럽게 되었을 때이고
고추가 병 없이 먹음직스런 고추를 많이 맺혔을 때이고
대파가 이름 그대로 대파로 올곧게 잘 자랐을 때였습니다.
제각각의 맛과 향과 빛깔과 기쁨이 모두에게 있습니다.
내가 무엇처럼 되지 않았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렇게 살아가는 것은 그의 몫일 것입니다.
나는 나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삶을 살면 됩니다.
이 세상에 나라고 하는 사람은 나 한 사람밖에 없으며
그렇게 하나님-아버지께서 아주 특별한 존재로 지으셨으니까요.
끼니때마다 꼭 필요한 재료인 대파는, 그래서 특별 대접을 받기위해
집안으로 옮겨졌습니다. ^^       2004.11.30

댓글 '8'

헵시바

2004.12.10 21:53:00

마당있는 집에 살고 싶어집니다.... 참 좋으시겠어요.....
대파... 화분에 옮겨 심으면 노랗게 되잖아요..움파라고 하는건지.. 겨울나기 준비하시는거 같아요..이겨울을 어찌 보낼까요..

발발이

2004.12.10 21:53:21

천국의 본질을 알게 하는 글이네요...은혜롭습니다...

브솔

2004.12.10 21:53:41

그러게요 저는 항상 부럽다고 투정만 부렸는데 ^^;;

행복

2004.12.10 21:54:00

규격에 나를 맞추려고 할때에
숨이 막혀 답답했었는데,,,
저도,,'나는나'라는 응답으로
자유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자유로움의 폭은 그다지 넓어진것 같진 않네요.ㅋㅋ

해바라기

2004.12.10 21:54:22

행복하고 즐거운 분들이 다녀가셨네요! 감사 감사^^

송파댁

2004.12.10 21:54:38

참 아름다운 깨달음입니다. 나를 위해 계획하신 그분의 모든일을 찬양합니다^^ 2004

cleanmuna

2004.12.10 21:54:58

상추랑 대파랑은 참 자존감이 높군요 다른이에게 내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고
의연하게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수 있는 사람으로도요

삼순이언니

2004.12.12 03:14:27

제각각의 맛과 향과 빛깔과 기쁨이 모두에게 있습니다.내가 무엇처럼 되지 않았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저렇게 살아가는 것은 그의 몫일 것입니다나는 나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삶을 살면 됩니다. 참 멋진 말입니다. 아니... 공감하는 신앙고백입니다. 그렇게 살면 되는것이지요. 오늘 아침 마음에 다시 새깁니다. 이 세상에 나라고 하는 사람은 나 한 사람밖에 없으며그렇게 하나님-아버지께서 아주 특별한 존재로 지으셨으니까요. 이인숙님 홧팅^^ 삼순이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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