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사모하는 자에게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2184 추천 수 0 2005.03.05 22: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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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2.27-3.5

 자유롭고 행복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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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하는 자에게 | 삶의 기도  2005/03/01 14:11  


 
3월의 하늘 아래서
마음에 품은 소원의 기도를
하나님 아버지께 올립니다.
때가 되어 따스한 봄이
우리곁에 어김없이 찾아오듯
주님 알기를 힘쓰고
주를 사모하는 그의 백성들에게
아버지의 거룩함과 그 아름다운 빛을
나타내실 것을 믿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복 있는 아이 | 나 사는동안  2005/03/01 20:57  


 
가까이 아는 분이 아기를 입양했습니다.
이제, 겨우 한달이 되어 갑니다. 병원에서 낳자 마자 기본적인 검사를 마친후
집으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입양한 부모의 가정은 아이가 없는 집이 아닙니다. 결혼해서 7년만에 어렵게 얻은
지금은 네살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전부터 아이 하나는 꼭 입양을 해서
키우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큰 일을 하셨어요? 참 대단해요."
했더니, 오히려 자신은 아무렇지 않은데 주변에서 다들 대단해 하는 그것이
대단하다고 웃으며 이야기 합니다.
공개입양을 했는데 주변에서 가족들이 반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 어린 아기를 낳아준 엄마는 미혼모입니다. 6개월이 되었을때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가
뒤늦게 알고는 어떻게든 수술을 해서라도 그 존재를 지우고 싶어 여기 저기 돈을 빌려
병원으로 가던중, 그만 돈을 소매치기 당했답니다.
그 이야길 듣고 입양한 엄마는, 이 아이가 꼭 태어날 아기였었나보다고 잘 키우겠다고
했답니다.
누워서 새근새근 달게 잠을 자고 있는 아기를 보면서 마음이 참 복잡해졌습니다.
"......그래, 넌 참 복 받은 아이다..."
함께 동행했던 분들이 이 아기에게 모두 축복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잠을 자면서도
그 이야길 들었을까요! 아기가 씨익~웃습니다.
'예쁜 딸로 잘 자라거라!'    2004년 3월

위 이야기는 작년 3월에 썼던 이야기입니다.
그 복받은 아이가 첫돌을 맞았습니다. 초대를 받고 오늘 다녀왔답니다.
입양한 아이의 부모님이 목회자 부부여서인지 초대받아 온 손님 대부분이 목회자 가족이었습니다.
눈도 동글 동글, 손도 발도 조막만하고, 생김생김 모두가 인형같이 귀엽고 예쁘게 컸습니다.
축복송을 불러주고 축복의 기도를 해주고
한사람씩 돌아가며 아이를 만지며 축복의 말을 건네 주었습니다.
이 예쁜 딸을 낳아준 엄마는 오늘이 아기의 생일인줄 기억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한켠에 마음도 아픕니다.
그래도...넌 참 복된 아이다. 복 있는 아이로 잘 자라거라!

오늘도 변함없이 | 나 사는동안  2005/03/04 07:25  

늦은 저녁을 먹고 오랫만에 밤산책을 합니다.
까만 밤하늘에 초롱초롱한 별들이 아직은 차가와 보입니다.
옛날 우리의 선조들은 어떻게 절기를 따라 해야할 일들을
잘 알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비해 같은 시기인 지금은 아직도 기온이 차고
얼음까지 얼고 있는데 논에서는 개구리가 꾸르럭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야~ 개구리 나왔네! 참 정확하다 정확해 아직 추운데 저렇게 개구리가 나왔네
그러고보니 내일은 경칩입니다. 개구리의 입이 떨어진다고 하는 시기인가요?
환경이 아닌것 같이 보일지라도
자연의 흐름은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혹여, 내 주변의 여건들도 뭔가 아닌것같이 되어간다해도
하나님의 거대한 인도하심은 오늘, 지금 이 순간도 내 생애가운데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우리는 믿는지요!

엄마! 오늘은요! | 나 사는동안  2005/03/04 20:29  
 
입학을 하고 오늘 이틀째 학교에 다녀온 딸애가
헐떡거리며 들어온다.

엄마! 우리 선생님 무~지 무지 재밌어요.
오늘 교실을 못찾았는데 큰 언니들이 찾아줬어요.
제 짝궁 이름이 뭔지 아세요? 가영이예요!
처음엔 잘 몰랐는데 오늘 엄청 친해졌어요.
그리고 횡단보도 건너는 공부도 하고, 진짜로 횡단보도도 건너봤어요.
제 번호는요 50번이예요!

묻지 않아도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줄줄줄 쏟아 놓는다.
유치원 다닐때보다 훨씬 일찍 돌아오지만
아무래도 이제 환경이 바뀌다보니 아이에겐 큰 변화이긴 했나보다.
점심을 먹고나서 오후내내 잠을 자고 있는 아이가 참 대견스럽다.

나뭇잎 태우기 | 나 사는동안  2005/03/05 14:53  
 
여기 저기서 논둑 밭둑을 태웁니다.
이제 올해 농사지을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
시골에서 마른 풀이나 나뭇잎, 나뭇가지를 태우는 냄새는
집안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냄새하고는 참 다릅니다.
마른 풀이나 나뭇가지는 아무리 태워도 그 냄새가 역겹지 않습니다.
아마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들이기 때문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자연의 냄새가 나고 오히려 그 냄새를 즐기게 되는것 같습니다.
인위적인 것은 역겨운 냄새가 납니다. 어떤것은 태우면 오염이 되고
우리에게 해를 주기도 합니다.
집 밖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나뭇잎을 모아 태웠습니다.
약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파아란 하늘 아래에서 연기 내며 태우는
이런 일은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이 아직 이르기전
요즈음에만 할 수 있는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어릴적 친정엄마가 아궁이에 불을 지펴 만들어진 숯으로 작은 냄비에
보글보글 끓이던 밥냄새와 된장찌개 냄새 그 저녁이 그리운
토요일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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