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이런 된장 일기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3020 추천 수 0 2007.09.12 1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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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쉬는 날이라 모처럼 주방 정리를 했다.
비가 많이 온 장마기간동안 여기 저기 곰팡이들이 많이 피어 있었다.
그동안도 보이는 대로 닦아내고 햇볕에 말리고 해서인지 덜 힘들게 일을 끝냈다.
내친김에 냉장고도 정리하고 1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주방 기구들을 꺼내서 버렸다. 언젠가는 사용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구석 구석 보관했던 것들, 몇 번씩 경험하면서도 자리를 차지하게 하고 있다가 버리곤 한다. 속이 다 후련하다. 무언가 마음의 부담을 덜어낸 듯 하여 개운한 것이다.
ㅎㅎ 오늘은 얻은 것이 하나 있다.
정리를 하다 보니 웬 통이 하나 있어 열어보니 글쎄 된장이 들어 있는 게 아닌가! 아니 세상에...여기 이렇게 된장이 있는 줄을 왜 여태 몰랐을까! 그것도 모르고 된장 없어서 사야겠다고 그러고 있었으니...
시댁에서 가져다 놓은 된장인데 한 번도 열어보지 않고 그대로 있었던 것이다. 시어머님 된장 맛은 아주 일품이다. 이렇게 맛있는 된장을 놓아두고 사먹은 생각을 하면... 으이구...이래서 나이 먹는다고 하는 건가??
잘 익은 된장을 작은 통에 나누어 냉장고에 넣어두니 마음 흐뭇하기 그지없다.
"엄마가 끓여 주는 된장찌개는 정말 맛있어요!" 하는 아이들을 위해 내일은 된장에 두부와 풋고추를 썰어 넣고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여야겠다.
2007.8.25 ⓒ이인숙

댓글 '2'

나무

2007.09.14 12:38:46

당신이 끓인 된장국은 일푼이야...맨날 먹게 해죠오...

나무

2007.09.14 12:39:08

일푼이 아니고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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