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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배 안에 있을 때 나의 장, 단점 열가지 이상씩 써서 제출했던 용지를 돌려 받았다.
나는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하는 열띤 강의를 듣고는, 내가 썼던 장,단점의 내용들이 너무나 부끄럽게 느껴졌다.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니...정말 나약한 나의 자아상...
내 안에 가지고 있던 열정, 사명감, 하나님을 향한 갈망... 사랑... 이런 것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현실 이라고 하는, 내게 있어서는 고단한 무게감으로 서서히 지치게 하던 그것, 그 짐이 하나님을 향해 있던 마음들을 점점 누르다가 아예 압사시켜 버리기 직전이었나!
내게 있는 불안과 염려는 나와 하나님과의 거리를 보여주는 피할 수 없는 증거들이었다. 아...정말...
사람이 살면서 그 사람의 이름 앞에, 혹은 뒤에 붙는 호칭을 떼어낸다 해도 그에게서 남는 무언가가 있다면 아마도 그것이 진짜 그의 모습일 것이다. 사모라는 이름, 목사라는 이름, 회장이라는 이름, 장로, 권사라는 호칭을 버렸을 때, 무엇이 남게 될까... 아무것도 남아 있는게 없다면...참 두려운 일이다.
그동안 내 이름 뒤에 붙어 다녔던 사모, 어떤 부분에서는 나를 가두는 틀이 되기도 했던게 아닐까! 지금도 나는, 나의 자아상을 보면서 사모가 이정도 밖에... 라는 생각을 이미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감사하다. 그리고 괜찮다. 거울 앞에 내가 섰으면 이제부터 꼼꼼히 살펴볼 것이니까.
여행을 떠나오기 전, 최용남목사님과 전화통화 하는 중 나에게 했던 말씀이 떠오른다.
“형수님! 이번 여행을 아~주 많이 기대 하세요!!”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내게는 그 말씀이 마치 순간 내 심장의 문을 노크하는 듯 들려졌다.
이 여행에 일단 동참 했을 때는 하나님께서 각 개개인을 부르신 것이리라. 청소년들만을 위한 여행도 아닐 것이고,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어른이 따라나선 정도의 의미는 더더욱 아니겠다. 물론 그런 임무를 당연 수행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그분과 대면하는 홀로의 시간, 그래서 나는 어찌 살아야 할지를 그리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물어보는 시간이다. 적어도 이 여행을 기대하고, 매 순간순간 마다 최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말이다.
체면? 자존심? 이제 그런 것들은 버리자...
나의 나됨을 방해하는 것, 버리자.
자꾸만 달라붙으려 할 때, 내 생각대로 내가 누구인지를 말하는 대신 진짜 내가 누구인지 말하기 시작해야 한다.
나는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이며 나를 유일한 존재로 이 땅에 보내 주신 왕이신 하나님의 작품이지 않은가! 세상 앞에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상품이 아니라 창조주의 속성을 가진 걸작품...왕의 자녀...!!
그리스도인은 재활용된 것이 아니다. 헌 것을 고쳐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속 사람이 새롭게 된 새 피조물이다. 이 새롭게 된 사람이 진짜 나이다.
옛 자아상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된 자신을 우리 아이들이 발견했으면 좋겠다.
'너도 그런 존재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하면 실재가 된다' 고 나에게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다 이루어 놓았으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왕같이 살라고...
알겠어요! 눈치 챘다구요!!
나는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하는 열띤 강의를 듣고는, 내가 썼던 장,단점의 내용들이 너무나 부끄럽게 느껴졌다.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니...정말 나약한 나의 자아상...
내 안에 가지고 있던 열정, 사명감, 하나님을 향한 갈망... 사랑... 이런 것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현실 이라고 하는, 내게 있어서는 고단한 무게감으로 서서히 지치게 하던 그것, 그 짐이 하나님을 향해 있던 마음들을 점점 누르다가 아예 압사시켜 버리기 직전이었나!
내게 있는 불안과 염려는 나와 하나님과의 거리를 보여주는 피할 수 없는 증거들이었다. 아...정말...
사람이 살면서 그 사람의 이름 앞에, 혹은 뒤에 붙는 호칭을 떼어낸다 해도 그에게서 남는 무언가가 있다면 아마도 그것이 진짜 그의 모습일 것이다. 사모라는 이름, 목사라는 이름, 회장이라는 이름, 장로, 권사라는 호칭을 버렸을 때, 무엇이 남게 될까... 아무것도 남아 있는게 없다면...참 두려운 일이다.
그동안 내 이름 뒤에 붙어 다녔던 사모, 어떤 부분에서는 나를 가두는 틀이 되기도 했던게 아닐까! 지금도 나는, 나의 자아상을 보면서 사모가 이정도 밖에... 라는 생각을 이미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감사하다. 그리고 괜찮다. 거울 앞에 내가 섰으면 이제부터 꼼꼼히 살펴볼 것이니까.
여행을 떠나오기 전, 최용남목사님과 전화통화 하는 중 나에게 했던 말씀이 떠오른다.
“형수님! 이번 여행을 아~주 많이 기대 하세요!!”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내게는 그 말씀이 마치 순간 내 심장의 문을 노크하는 듯 들려졌다.
이 여행에 일단 동참 했을 때는 하나님께서 각 개개인을 부르신 것이리라. 청소년들만을 위한 여행도 아닐 것이고,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어른이 따라나선 정도의 의미는 더더욱 아니겠다. 물론 그런 임무를 당연 수행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그분과 대면하는 홀로의 시간, 그래서 나는 어찌 살아야 할지를 그리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물어보는 시간이다. 적어도 이 여행을 기대하고, 매 순간순간 마다 최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말이다.
체면? 자존심? 이제 그런 것들은 버리자...
나의 나됨을 방해하는 것, 버리자.
자꾸만 달라붙으려 할 때, 내 생각대로 내가 누구인지를 말하는 대신 진짜 내가 누구인지 말하기 시작해야 한다.
나는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이며 나를 유일한 존재로 이 땅에 보내 주신 왕이신 하나님의 작품이지 않은가! 세상 앞에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상품이 아니라 창조주의 속성을 가진 걸작품...왕의 자녀...!!
그리스도인은 재활용된 것이 아니다. 헌 것을 고쳐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속 사람이 새롭게 된 새 피조물이다. 이 새롭게 된 사람이 진짜 나이다.
옛 자아상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된 자신을 우리 아이들이 발견했으면 좋겠다.
'너도 그런 존재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하면 실재가 된다' 고 나에게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다 이루어 놓았으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왕같이 살라고...
알겠어요! 눈치 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