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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중국에서 마음을 끌었던 것 중 하나가 어디를 가도 시원스럽게 흐르는 넓고 큰 냇가다. 어릴적에 시골에는 웬만하면 다 지금 중국 같은 냇물의 풍경을 가지고 있었다. 여름이면 빨래거리를 들고 나오는 엄마를 따라 냇가에 가면 이웃집 아주머니도 계셨고, 아랫집에 사는 언니 엄마도 빨래를 하고 계셨었다. 그러면 우리는 혼이 나면서도 빨래하고 있는 윗물에 올라가 풍덩거리며 물장구 치고 남자애들이 고기잡는 것도 구경하고 그랬다.
차창밖에 펼쳐져 있는 이곳 모습이 바로 그 모습이다. 냇가가 있고 마을이 있으면 아낙들이 둘 셋 모여 빨래를 하고 있다. 평화롭고 정겨운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처럼, 이 사람들의 속사정의 삶이 그랬으면 좋겠다.
시내든 시외든, 상의를 벗고 다니는 남자들을 자주 본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이들의 생활문화라고 한다. 윗옷 벗고 다니는 게 그들의 문화라고?... 나라도 점점 발전하고 관광객들도 많아지면서 중국 당국에서는 이렇게 옷을 벗고 다니는 사람들에겐 차도 타지 못하게 하고, 식당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는데 웬걸, 식당에도 그런 아저씨들이 앉아 있다. 어찌보면 건강상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많은 사람들 속에서 그러고 다니는게 그다지 보기 좋다고 할 수는 없을것 같다. 이건 순전히 내 시각에서...
창밖을 정신없이 바라보고 가는데 가이드가 아이들을 깨운다.
차가 주유소에 도착했다. 두시간을 달렸으니 차도 좀 쉬고 기름도 넣고 그래야지! 우리는 몸을 비틀면서 차에서 내려 화장실에 갔다.
여자애들이 어머, 어떡해!! 하며 볼일을 본다. 내 차례가 되어 들어가니 이런~! 앞 뒤가 뻥 뚫리고 칸막이는 앉아서 얼굴이 보이는 정도의 높이, 아래도 훤~해서 무엇이 들었는지 다 확인이 되네 윽!!...옆 사람과 나란히 앉아 민망하고도, 황당하게 볼 일을 보다...
옛날 어느나라 황실에서는 화장실 자체를 아주 수치스럽게 여겼단다. 어떻게 사람이 화장실에 가서 똥을 눌 수 있냐고...그래서 궁 안에 화장실을 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그래도 자연적인 생리현상을 해결해야 살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럼 어떻게 볼 일을 보느냐...궁 뒤쪽에 큰 숲이 있었으니 그곳에서 비밀스럽게 일을 보았더랜다.
한 두 번도 아니고 하루 이틀도 아닌지라 숲속 웬만한 장소 어디건 볼 일 본 흔적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그래서 발에 거시기가 닿지 않게 하려고 궁리하여 만든 것이 하이힐이라고...믿거나 말거나...그런데 그런 높은거 신고 요리조리 피해서 가다가 넘어지면 어떡하지? 억!!
지금 이 주유소 옆에 자두나무며 꽃나무며 앵두나무가 있는데 화장실에서 볼 일 보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앵두나무에 너무 심한 거름을 주어 죽어버렸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하하.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볼 수 있는 이런 화장실 문제, 쌓여 있는 쓰레기들...우리의 과거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듯.
어쨌거나 먹는 것만큼 중요한게 먹은거 뱃속에서 빼내는 일...
볼 일 다 보고 아이들이 가게에서 중국 빵이며 과자를 사서 먹는다. 밝은이는 소세지를 하나 샀는데 조금 먹어보더니 한국에서 먹던 맛이 아니었을까, 인상을 찌푸리며 그냥 비닐봉지에 넣는다. 과자와 빵은 그래도 괜찮은 맛이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쉬기도 했으니 이제 다시 출발이다.
차창밖에 펼쳐져 있는 이곳 모습이 바로 그 모습이다. 냇가가 있고 마을이 있으면 아낙들이 둘 셋 모여 빨래를 하고 있다. 평화롭고 정겨운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처럼, 이 사람들의 속사정의 삶이 그랬으면 좋겠다.
시내든 시외든, 상의를 벗고 다니는 남자들을 자주 본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이들의 생활문화라고 한다. 윗옷 벗고 다니는 게 그들의 문화라고?... 나라도 점점 발전하고 관광객들도 많아지면서 중국 당국에서는 이렇게 옷을 벗고 다니는 사람들에겐 차도 타지 못하게 하고, 식당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는데 웬걸, 식당에도 그런 아저씨들이 앉아 있다. 어찌보면 건강상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많은 사람들 속에서 그러고 다니는게 그다지 보기 좋다고 할 수는 없을것 같다. 이건 순전히 내 시각에서...
창밖을 정신없이 바라보고 가는데 가이드가 아이들을 깨운다.
차가 주유소에 도착했다. 두시간을 달렸으니 차도 좀 쉬고 기름도 넣고 그래야지! 우리는 몸을 비틀면서 차에서 내려 화장실에 갔다.
여자애들이 어머, 어떡해!! 하며 볼일을 본다. 내 차례가 되어 들어가니 이런~! 앞 뒤가 뻥 뚫리고 칸막이는 앉아서 얼굴이 보이는 정도의 높이, 아래도 훤~해서 무엇이 들었는지 다 확인이 되네 윽!!...옆 사람과 나란히 앉아 민망하고도, 황당하게 볼 일을 보다...
옛날 어느나라 황실에서는 화장실 자체를 아주 수치스럽게 여겼단다. 어떻게 사람이 화장실에 가서 똥을 눌 수 있냐고...그래서 궁 안에 화장실을 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그래도 자연적인 생리현상을 해결해야 살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럼 어떻게 볼 일을 보느냐...궁 뒤쪽에 큰 숲이 있었으니 그곳에서 비밀스럽게 일을 보았더랜다.
한 두 번도 아니고 하루 이틀도 아닌지라 숲속 웬만한 장소 어디건 볼 일 본 흔적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그래서 발에 거시기가 닿지 않게 하려고 궁리하여 만든 것이 하이힐이라고...믿거나 말거나...그런데 그런 높은거 신고 요리조리 피해서 가다가 넘어지면 어떡하지? 억!!
지금 이 주유소 옆에 자두나무며 꽃나무며 앵두나무가 있는데 화장실에서 볼 일 보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앵두나무에 너무 심한 거름을 주어 죽어버렸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하하.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볼 수 있는 이런 화장실 문제, 쌓여 있는 쓰레기들...우리의 과거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듯.
어쨌거나 먹는 것만큼 중요한게 먹은거 뱃속에서 빼내는 일...
볼 일 다 보고 아이들이 가게에서 중국 빵이며 과자를 사서 먹는다. 밝은이는 소세지를 하나 샀는데 조금 먹어보더니 한국에서 먹던 맛이 아니었을까, 인상을 찌푸리며 그냥 비닐봉지에 넣는다. 과자와 빵은 그래도 괜찮은 맛이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쉬기도 했으니 이제 다시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