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꽃방일기] 모양을 갖추고 있는 꽃방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1681 추천 수 0 2008.11.04 09:51:55
.........
학교에 늦은 아이들을 태워다 주려고 아침에 나와보니
집 앞 텃밭의 배추위에 감나무 위에 예쁘게 물들어 가고 있는
느티나무 잎새위에도 하얀 서리가 내려 앉아 있다.
햇볕이 나면 곧 없어질 것이지만
하얀 서리를 보니 에고~ 이제 겨울이네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몸속까지 오싹하게 하는 차가운 냉기가 머리까지 정신이
번쩍 들게 한다.

어젠 꽃방에 커텐과 액자를 달았다.
직접 하기로는 모든 것이 다 처음 해보는 것들...
뭔가 2%씩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조금은 이제 꽃방다운 모양새를 갖추어가고 있는것 같다.
조치원에서 가까운 목사님이 오셔서 허리가 아프신데도
거들며 수고해 주셨고 김집사님도 진료하시면서
틈틈히 오셔서는 세세하게 이것 저것 챙겨 주셨다.
나나 남편처럼 뭘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더불어 살도록 만들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정말로 크다.
또 우리는 작은 것이나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다른이들을 섬겨야 할 몫이 있을 것이다.
없는 것을 강요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미 주셔서는 주신것 가지고 하라고 하셨으니
성실하고도 충성스럽게 감당하면 되지 않을까!...

댓글 '2'

김대식

2008.11.04 09:58:08

뭐든 처음 해 볼때가 좋습니다.. 자주 해서 숙달 되면 재미 없어요...하하하..

이인숙

2008.11.04 10:18:58

ㅎㅎ 그러겠죠? 얼렁 익숙해지는 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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