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꽃방일기] 하나님만 의지하기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1924 추천 수 0 2008.11.24 10:20:14
.........
잠시 한국에 들어오신 선교사님께서 찾아 오셨다.
이번에 마실 차는 단풍잎차...
계곡물 떠 먹는 기분이예요! 하시길래
여기다 돌 한개 넣으면 진짜 계곡에 있는것 같겠네요
대꾸했더니 한바탕 웃으신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선교사님께서
혹시 사모님 컴퓨터 필요하지 않으세요? 하신다.
어? 필요한데요...
꽃방에 컴퓨터가 있어야 하는데 궁리하다가 집에 있는거라도
가져다 놓자 하고 생각하고 있던차였다.
한국에 나온김에 나중에 번잡하지 않으려고 조금씩 짐정리를
하고 가려 하신단다. 우리 생각이 나서 내심 마음에 따로 두고
있었는데 내가 필요하다 하니 더 반가워 하신다.
그럼, 이러 저러한 것도 필요 하세요? 하시는데 어쩌면 내가
생각하고 있던것만 그렇게 콕! 찍어서 말씀하시는지 새삼스레
놀랐다.
이제, 준비가 다 되든 그렇지 않든간에 정해진 날짜에 꽃방을
여는 예배를 드리려고 한다.
진작 주님께 처음부터 맡기는 예배를 드렸어야 했는데
나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잠시 마음의 고통을 겪고나니 이제야
정신이 든 것 같다. 생각은 이미 하고 있었지만 뭔가 내가 더
잘 준비하고 해야 한다는 내 노력과 의지가 앞섰던 것은
아니었나 돌아 본다.
앞서 행하신다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모두에게 주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하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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