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하기 위해
식사할때마다 성경 한 구절씩을 읽는다. 하루에 하나씩 보고
묵상하도록 되어 있는 말씀 카드를 사서 걸어 놓고 식구들이
돌아가며 읽는다.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하는 것은 아이들만이 아니라 부모인 우리도
마찬가지인지라 밥 먹을때 열심히 말씀을 읽고 먹는다.
아 그런데 읽고 나면 금새 까먹고 또 까먹는다.
그래서 한 단계 생각한 것이 성경쓰기이다.
성경쓰기 노트 네권을 남편이 샀다. 그냥 쓰라고 하면 얼마
가지 못할 것이 뻔하니까 한장당 오백원씩 아이들에게 주기로
했다. 장 당 오백원이면 도대체 다 쓰면 얼마야!
이렇게라도 하면서 말씀이 뿌리를 내리기 원하는 마음이다.
항상 시작이 요란한 밝은이가 당연 쓰기에 1등이다.
꼼꼼한 좋은이는 아예 작품?을 만들고 있는 중이고,
나는 늘 노트를 펼쳐놓고 틈 나는대로 적고 있다. 아직 시작을
못하고 있는 사람은 남편이다.
아무쪼록 쓰다만 노트가 한권 더 늘어나지 않도록 이번엔
열심과 끈기로 제대로 해야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