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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14일 오후 1시 한남대학교 교회당에서 회남교회 홍승표 목사님과 김명진 님의 혼례식이 있었다.
아내와 좋은이와 함께 10:40분 버스로 대전역앞까지 나와 평택에서 기차로 내려오신 이신자 사모님과 만났다.
이신자 사모님은 홍목사님이 매주 손으로 써서 펴내는 주보를 받아보는 '주보가족'이시다. 그 인연으로 한번도 뵌적 없는 목사님의 결혼식에 멀리 평택에서부터 달려오셨다.
택시를 타고 한남대학교회에 도착하니 12:50분이다. 혼례식은 1시에 시작되는데, 점심식사를 미리 하러 가기도 그렇고 참 애매한 시간이다. 혼례식은 전통혼례식을 조금 변형한 형태로 진행되었다. 교회당 안으로 들어가니 동화작가 안도현님이 지어주신 헌시를 적은 천으로 만든 가례대가 보인다.

예정된 시간이 지났고 이럴줄 알았으면 밤부터 먹고 올걸...하고 있는 사이에 낯익은 분들이 분주히 다니며 예식준비를 한다. 길눈이(주례)를 맡은 이현주 목사님은 언제봐도 단정하시고 꼿꼿하시다.
낯익은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홍승표 목사님의 삶이 독특하다보니 예식장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수녀, 스님, 목사님등 다양하다. 이신자 사모님은 도사들이 몇 앉아있다고 계속 웃으신다. 그러고 보니 수염을 너풀거리는 모습이 정말 지팡이만 들면 영락없는 도사인 사람들이 보인다. 참 독특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다.
이현주 목사님의 주례로 예식이 시작되었다.

오후에 또 서울에서 약속이 있어 동에번쩍 서에 번쩍하시는 사모님의 바쁜 시간때문에 예식 중 조용히 나와 식당에 갔다. 음식이 깨끗하고 정갈하게 잘 나와서 맛나게 먹었다.
결혼식장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는데, 둥근 얼굴에 까만 수염이 너풀거리는 임의진목사님이시다. (나중에 가까이 다가가 봤더니 다른 사람이다. 그런데 어쩜 그렇게 닮았을수가)
임의진 목사님이 길을 가는데 논에서 까만 염소가 풀을 먹고 있더란다. 가까이 다가갔더니, 염소가 이 얼굴에 수염이 가득한 목사님을 빤히 쳐다봐서 목사님도 똑같이 염소를 빤히 쳐다봤단다. 그리고는 이내 둘이 똑같이 웃어버렸단다. 염소가 "사람들중에도 나같이 수염을 기른 양반이 있었네"하고 말하더라고...

함께 식사를 마치고 예식장에 한번 더 가서 둘러본 다음 천천히 걸어서 학교를 나왔다. 좋은이는 이세상에서 자기 학교(판암초등학교)가 젤루 큰 줄 알고 있었는데, 엄마가 다니는 학교는 더 크다며 여기저기 건물들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를 계속 물어보았다. 엄마 학교에 온 기념으로 모녀가 기념탑 앞에서 사진한장 찍었다.
오늘 결혼한 홍목사님과 사모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홍목사님 혼자 계실땐 놀러가기도 그렇더니만 이제, 언제든 달려가면 차 한잔 대접해 주실 사모님이 생겼으니 자주 친구를 만나러 가야겠다.
바람이 얼마나 생생 부는지 귀가 얼얼하다. 서둘러 집에 왔다

아내와 좋은이와 함께 10:40분 버스로 대전역앞까지 나와 평택에서 기차로 내려오신 이신자 사모님과 만났다.
이신자 사모님은 홍목사님이 매주 손으로 써서 펴내는 주보를 받아보는 '주보가족'이시다. 그 인연으로 한번도 뵌적 없는 목사님의 결혼식에 멀리 평택에서부터 달려오셨다.
택시를 타고 한남대학교회에 도착하니 12:50분이다. 혼례식은 1시에 시작되는데, 점심식사를 미리 하러 가기도 그렇고 참 애매한 시간이다. 혼례식은 전통혼례식을 조금 변형한 형태로 진행되었다. 교회당 안으로 들어가니 동화작가 안도현님이 지어주신 헌시를 적은 천으로 만든 가례대가 보인다.

예정된 시간이 지났고 이럴줄 알았으면 밤부터 먹고 올걸...하고 있는 사이에 낯익은 분들이 분주히 다니며 예식준비를 한다. 길눈이(주례)를 맡은 이현주 목사님은 언제봐도 단정하시고 꼿꼿하시다.
낯익은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홍승표 목사님의 삶이 독특하다보니 예식장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수녀, 스님, 목사님등 다양하다. 이신자 사모님은 도사들이 몇 앉아있다고 계속 웃으신다. 그러고 보니 수염을 너풀거리는 모습이 정말 지팡이만 들면 영락없는 도사인 사람들이 보인다. 참 독특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다.
이현주 목사님의 주례로 예식이 시작되었다.

오후에 또 서울에서 약속이 있어 동에번쩍 서에 번쩍하시는 사모님의 바쁜 시간때문에 예식 중 조용히 나와 식당에 갔다. 음식이 깨끗하고 정갈하게 잘 나와서 맛나게 먹었다.
결혼식장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는데, 둥근 얼굴에 까만 수염이 너풀거리는 임의진목사님이시다. (나중에 가까이 다가가 봤더니 다른 사람이다. 그런데 어쩜 그렇게 닮았을수가)
임의진 목사님이 길을 가는데 논에서 까만 염소가 풀을 먹고 있더란다. 가까이 다가갔더니, 염소가 이 얼굴에 수염이 가득한 목사님을 빤히 쳐다봐서 목사님도 똑같이 염소를 빤히 쳐다봤단다. 그리고는 이내 둘이 똑같이 웃어버렸단다. 염소가 "사람들중에도 나같이 수염을 기른 양반이 있었네"하고 말하더라고...

함께 식사를 마치고 예식장에 한번 더 가서 둘러본 다음 천천히 걸어서 학교를 나왔다. 좋은이는 이세상에서 자기 학교(판암초등학교)가 젤루 큰 줄 알고 있었는데, 엄마가 다니는 학교는 더 크다며 여기저기 건물들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를 계속 물어보았다. 엄마 학교에 온 기념으로 모녀가 기념탑 앞에서 사진한장 찍었다.
오늘 결혼한 홍목사님과 사모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홍목사님 혼자 계실땐 놀러가기도 그렇더니만 이제, 언제든 달려가면 차 한잔 대접해 주실 사모님이 생겼으니 자주 친구를 만나러 가야겠다.
바람이 얼마나 생생 부는지 귀가 얼얼하다. 서둘러 집에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