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옷 입혀 주신 하나님

돌쇠용우 최용우............... 조회 수 2372 추천 수 0 2003.06.27 00:42:37
.........
그러니까 아내와 제가 애매하게 어려움을 당해 거의 바닥까지 널부러져 있던 어느 주일 오후!
밖에서 누가 불렀습니다.
대전의 어느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계신 전도사님과 사모님이 주일 오후에 대청호 한바퀴 휭~ 돌다가 들리신 것이었습니다.
"아, 묵 좋아하세요? 신탄진에 할매묵집이 유명한데 우리 묵 먹으러 갑시다."
"글쎄요.."
"글쎄요는 뭐, 갑시다 자, 일어서요. 오늘은 제가 쏘겠습니다."
문의면으로 해서 신탄진 어느 골목골목을 돌아 그 유명한 할머니 묵집에서 묵도 먹고 보리밥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갑자기 사모님이 입고 있던 웃옷을 훌떡 벗으시더니 아내에게 주면서 입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아내는 따듯한 온기가 느껴지는 사모님의 옷을 받아들고 어쩔줄을 모르고 고맙다는 인사만 되풀이했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천상 사모님이실수 밖에 없는 엄마같은 사모님의 옷이 아내에게 맞춤옷처럼 딱 맞고 잘 어울렸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옷은 하나님이 입혀주신 따뜻한 위로와 보호의  옷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전의를 상실하고 그냥 쓰러져 있을 때,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분들을 보내 주셔서 맛있는 것도 먹여 주시고, "내가 너를 보호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뜻으로 하나님께서 옷을  입혀 주신 것입니다.
옷은 보호를 의미합니다. 엄마같은 온유한 사모님의 따뜻한 체취가 느껴지는 옷은 하나님께서 직접 자신의 옷을 벗어 주신 것을 상징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댓글 '1'

감동

2003.07.05 09:52:29

감동적인 이야기 입니다. 주님..감사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55 해바라기 나의 팡세-마음 [1] 이인숙 2003-07-23 2200
454 샬롬샬롬 호박같은 이야기 임복남 2003-07-19 2125
453 해바라기 나의 팡세-배탈 [1] 이인숙 2003-07-18 2174
452 해바라기 계란 [2] 이인숙 2003-07-15 1840
451 해바라기 나누는 즐거움 [2] 이인숙 2003-07-15 1810
450 샬롬샬롬 그래도 좋아요 [1] 김점호 2003-07-15 1840
449 샬롬샬롬 가방을 업은 권사님 임복남 2003-07-12 2018
448 해바라기 예수님은 백단 이인숙 2003-07-12 2269
447 해바라기 나의 팡세 - 단계, 신발 [3] 이인숙 2003-07-12 2032
446 해바라기 나의 팡세 이인숙 2003-07-11 2130
445 해바라기 나의 팡세 [6] 이인숙 2003-07-09 1987
444 해바라기 남편과 커피 [12] 이인숙 2003-07-09 2448
443 샬롬샬롬 저는 행복해요 file [2] 김점호 2003-07-09 1922
442 해바라기 갯벌탐사 [1] 이인숙 2003-07-09 1851
441 샬롬샬롬 사랑이 넘치는 가정 [1] 김광현 2003-07-08 2066
440 해바라기 구구단 [2] 이인숙 2003-07-08 2107
439 최밝은달 밝은이의 6번째 생일 축하~~! [12] 최밝은 2003-06-30 2662
438 샬롬샬롬 자녀들 모임 file 이재익 2003-06-28 2130
» 돌쇠용우 옷 입혀 주신 하나님 [1] 최용우 2003-06-27 2372
436 돌쇠용우 옻- 긁적긁적 [2] 최용우 2003-06-26 2863
435 샬롬샬롬 사진을 뒤척이다가 발견! file [2] 이재익 2003-06-23 2225
434 샬롬샬롬 [re] 참 즐거웠습니다. 김점호 2003-06-19 1975
433 샬롬샬롬 참 즐거웠습니다. [3] 섬김이 2003-06-17 1903
432 사진모음 요셉이와 밝은이. file [1] 이재익 2003-06-13 2580
431 사진모음 뭐하십니까? file [3] 이재익 2003-06-13 2320
430 사진모음 잘 도착했습니다. file 이재익 2003-06-13 2244
429 해바라기 엄마는 [1] 이인숙 2003-06-13 2098
428 해바라기 [펌] 무엇이 삶을 아름답게 하는가! 이인숙 2003-06-13 2321
427 샬롬샬롬 최용우 전도사님 [1] 남아공 선교 2003-06-12 1899
426 샬롬샬롬 찬양이 은혜되서 한번 올려봅니다. file [1] 이재익 2003-06-07 2255
425 샬롬샬롬 힘찬 찬양입니다. file [1] 물위를 걷는사람 2003-06-02 2494
424 해바라기 상대를 위한 배려 이인숙 2003-05-31 2186
423 해바라기 수건을 먹어요? 이인숙 2003-05-30 2194
422 해바라기 댓가를 치르고서야 [2] 이인숙 2003-05-28 1953
421 해바라기 비밀을 간직한 자 이인숙 2003-05-27 226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