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나의 유명한 시에 달린 댓글 모음 ㅋㅋㅋ

돌쇠용우 최용우............... 조회 수 4810 추천 수 0 2008.03.17 21:29:50
.........
인터넷에 제가 쓴 시 몇 편이 겁나게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제 이름이 사라진 채 다른 사람 이름이 붙어 있기도 하고 '무명'으로 되어 있기도 하고... 오늘은 그 중에 '아내의 브레이지어' 라는 시를 검색해서 여기저기 클릭해 보고 댓글을 몇 개 스크랩 해 보았습니다. 이거 참 재미있네요. ^^


아내의 브레이지어

화장실에서 면도를 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아내의 브레이지어
깨끗하게 빨아서
스팀 파이프 위에 널어놓은
정갈한 브레이지어

오직 한 남자만을 위하여
봉긋한 가슴을 만들어준
살색 브레이지어
가만히 만져보니
다 헤어져  
보프라기가 일었네.

브레이지어 훅만 풀 줄 알았지
아내의 마음은 풀 줄 모르는
무심한 남편 만나
지지리도 고생하는 아내생각을 하니
갑자기 통곡이라도
하고 싶은 찡한 내 마음

눈물이 쏟아져 나온다
나 하나만을 위한
아내의 브레이지어를 움켜잡고
면도를 하다말고
울고있는 이 모습을
아내는 상상이나 할까.     2001.1.31
------------------
무소유/형님..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저도 검소함이 몸에 베어있는 아내의 헤어진 팬티를 옷장에서 문득 본 순간 마음에 아팠습니다. 옆쪽이 다 찢어져도 "뭐 어때"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는 제 아내가 무척이나 사랑스럽더군요.. 형님시 잘 읽었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늘푸른/가슴 부비며 사는 모습.. 참~보기 좋습니다.^^  

요산/훅훅 훅 ........눈물~ 감동적입니다.

솜사탕/시가 좋은 것은 나의 일상을 돌아보게 만드는 것 그래서 무심히 지나쳤던 소중한 것을 알게 하는 것

달기공주/울엄마 생각나네...ㅠㅠ

땡/이런 남자 있음 내가 보쌈이라도 해갈 것이야.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네요. 철든 남자라 말해야 할까?

상아/와우~~ 어떤 아줌만지 처녀적에 눈이 밝았었나보다... 갑자기 어디 물러주는데 없나.. 알아보고 시포지넹

초록토마토 /버리라고만 하는남편 시적인 감각이 있으면 좋으련만 ...
아직 편지 한장 못받아 봤으니......
행복한 하루되세요 ^^*

리베/울 남편은....브레지어 훅크도 제대로 못푸는뎅.....맨날 낑낑~~~~~
흐미나...내가 지금 뭔 소리를 하는고야...?

리베/이런 시인 남편을 둔 마눌들은....브레지어 하나도 이렇게 찡한 감동을 줄 수 있다는데에... 감사할까.......? 행여나...저 인간은 맨날 시만 읊어대고 뭐 하나 도와주는 것두 없다고 불평불만을 담고 사는 건 아닐까....?   어찌보면...자기가 지금 얼마나 소중한 걸 갖고있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예요...그죠?

클릭/울 탱구는 화장실에서 무슨 생각을 할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고런 기특한 생각을 둘째치고 양치한다고 씽크대에서 부걱거리지만
않으믄 증말 이쁘겄는데...

quinon /ㅎ.... ..... ㅠ.ㅠ

꼬마 / 낡아서 다헤지고 보푸라기가 난 아내의 브레지어를 보구
이런 시가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참 언어의 힘은 대단합니다.
남편의 아내사랑이 참 깊으네요. 잘 보구 갑니다.

수선화/뉘집 마눌인지 부럽넹!

metel/커허...  

김성희/정말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이네

이병석/감수성이 있는 남자가 최고의 남자란다... 눈물보이는 남자가 결고 남자답지 못한 사람 아니란다.. 맞지? 난 또 울고 싶어지네 한잔했더니
준호/아~ 찡하다...

이글을 읽은 내느낌.. / 경상도 남자도 여러 종류다...ㅎㅎㅎ

푸른나무/어제는 부부주일이었습니다. 남편이란 사랑한다는 말은 변변히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속은 있는 사람들입니다. 누가 쓴 것인지 잘 모르지만 재미있으면서도 코끝 찡한 글이 있어 소개하며 고생하는 남편들과 아내들에게 사랑과 축복을 안겨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영혼구원/ 아내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이 전달되어 제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푸른 나무님이 그 쓴이가 아니라는 부연 설명에 조금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간접행복을 맛보았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샬롬 !

후후후^/^ 우리 남편들의 눈물을 아내들은 모를겁니다. 정말루~~~!!!!
그래도 사랑하셔야 하옵니다. 그래도 행복하셔야 하옵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옵니다. 헤헤헤^^ 샬롬!!

蘭香/아내를 더욱더 사랑합시다...그리고 젊은이들에게 뒤지지 않는 사랑표현도 당당하게 하여 아내들의 노고에 사랑으로 화답합시다....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피케노 /서로 노력하는 부부가 되어야합니다.  

서비 /제 집사람은 제가 해 주지 않으면 못하는데 ㅋㅋㅋ 잘 보았습니다.건강하시길...^ㅎ^  

소은빠더 /맞습니다.. 맞고요.. 세상에서 제일 조심스럽게 평생을 변화하며 발전해야 유지되는 것이 부부관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때론 가장 편하면서도 가장 신경써야할 정말 인생의 자극제가되는 동반자죠..^^  

알림이 /항상 마음만 있을뿐. 애정표현도 못하는 성격-- 거칠어진 손등한번 쓰다듬지 못하는 성격-- 오직 저 뿐만은 아니겠지요? 지금부터 시작해야 겠어요^^  

댓글 '5'

송나영

2008.03.18 06:22:55

샬롬^^ 무심코 지나가버리는 작은 사랑... 감동은 너무 크게 다가오네요..

현주

2008.03.19 23:37:34

전도사님과 함께 사시는 사모님은 정말 좋으시겠어요 ㅎㅎ 저도 전도사님과 같은 분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선희

2008.03.19 23:38:53

어머 ! 저도 전도사님의 시가 좋아서 제가 다니는 싸이트에 몇번 올렸는데 전도사님의 이름을 올린것도 있고 잊고 클릭할때도 있었는데 죄송합니다. 꾸벅 그렇다고 제이름 적은것은 없어요. 시를 넘 마음에 닿게 쓰신 전도사님도 공범? ㅎㅎㅎㅎ

이호진

2008.03.19 23:39:20

전도사님 같은 남자로서 저를 감동시키는군요.....존경합니다......*^^*

이광욱

2008.03.19 23:42:48

예수님은 신랑은 우리는 신부...우리들의 사랑은 분홍빛 달콤한 사랑...그 사랑으로 아내를 사랑하시는 우리 전도사님 참 보기 좋습니다요.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사랑받을 겁니다.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 인간은 가장 행복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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