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사진]공주 장군산 가족등산 사진입니다.

사진모음 최용우............... 조회 수 3548 추천 수 0 2006.10.21 13: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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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등산일지 - 공주 장군산에 오르다

1.일시 :2006.10.14 토요일 집 출발(오전11:00)-영평사 도착12:00-영평사~장군산(2.2km-장군봉1:00-영평사1:40-대평리 2:20
2.동행-최용우 이인숙 최좋은 최밝은 김종천 오복순 김에스더
3.등산일지-금강변의 40번 도로를 따라 가다 691번 지방도로로 접어들어 3분정도 달리면 장군산 영평사방향 표지석이 있고 우회전하여 돌아내려가 영평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됩니다. 영평사에서 장군산까지는 약 2.2km 2-3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충남 공주 영평사 구절초 축제

[서울신문 2006-10-19 09:06]

산과 들이 붉고 화려하게 물들어 가는 계절, 가을. 소박하고도 청초한 모습으로 피어나 가을바람에 가녀린 몸을 맡긴 채 하늘거리는 꽃이 있다. 쑥부쟁이, 개미취 등과 뭉뚱그려 들국화로 일컬어지는 구절초다. 퇴락해 가는 계절의 끝자락에 피어나 보는 이의 눈을 아리게 하는 대표적인 가을꽃.

고 박용래(1925∼1980) 시인이 ‘머리핀 대신 꽂아도 좋을 사랑’이라고 노래했듯, 낮고 해맑은 모습이 여간 정겹지 않다. 어느 시인은 또 “비탈진 들녘 언덕에 니가 없었던들 가을은 얼마나 쓸쓸했으랴. 아무도 너를 여왕이라 부르지 않건만 봄의 화려한 동산을 사양하고 이름도 모를 풀 틈에 섞여 외로운 계절을 홀로 지키는 텅빈 들의 색시여….”라며 칭송하기도 했다.

구절초 축제가 한창인 충남 공주시 영평사를 다녀왔다. 붉고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은 가을산 한자락을 하얀색으로 명징하게 빛내고 있었다.

글 공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해마다 가을이 되면 그랬듯, 영평사와 장군산 기슭이 온통 구절초로 둘러싸여 있다. 진입로에서 시작된 구절초 군락은 일주문을 지나 대웅전과 요사채 뒤편 산비탈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 때아닌 횡재를 만난 벌과 나비들이 부산을 떨어댄다.

영평사 주변 1만여평을 하얗게 수놓은 구절초 군락은 자생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고, 영평사 주지 환성 스님이 구절초의 청초한 모습에 반해 10여년전부터 공들여 가꿔온 것이다.

“13년전 만행을 하던 때에 구절초를 보았는데 청초한 모습에서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꽃말이 ‘어머니의 사랑’이었어요. 수행자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며 순화시켜 주는 꽃이지요. 저 혼자 보기 아까워 축제를 열었는데 오시는 분들마다 마음이 깨끗해지고 행복해진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꽃을 완상하며 무슨 의학적 효험을 따질까마는, 딸을 출가시킨 우리네 친정 어머니들은 예전부터 9월이 되면 갓 피어난 구절초를 사랑과 정성으로 채집해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시집간 딸이 해산을 하고 친정에 오면 달여 먹이곤 했다. 그런 까닭에 구절초에는 선모초(仙母草), 신선이 어머니들에게 준 약초라는 별칭이 생기기도 했다.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충만하다는 중양절, 음력 구월구일에 채취해 달여 먹으면 특히 부인병에 좋다고도 한다. 요사채 뒤편에서 미래의 추억거리를 열심히 만들고 있던 안명석(43·대전)씨는 “탐스럽지는 않아도 멀리서 보면 소박하고 평화로운 모습에 절로 마음이 평안해지네요.”라며 머리를 주억거렸다. 안씨는 또 “막연히 가을이면 피는 꽃이려니, 뭔가 청순하지만 서러운 느낌을 간직한 꽃이려니 짐작만 했어요. 그런데 유심히 살펴 보니 닮고 싶을만큼 소박하고 청초한 꽃이네요.”라며 애틋한 여심(女心)을 내비치기도 했다.

구절초를 가까이서 들여다 보면, 깔깔거리며 웃는 어린아이와 닮았음을 느끼게 된다. 노오란 암술을 둘러싼 채 활짝 벌어진 이십여개의 꽃술이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 그대로다. 구절초밭을 서성이다 보면 어디선가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쏟아지는 듯하다. 그 아이가 자라 여고생이 되고, 어느새 성숙한 여인이 되어 비단결 같은 머리카락에 ‘머리핀’ 대신 꽂았을 때, 소박한 구절초는 그 어느 꽃보다 화려한 꽃이 된다.

# 먹을거리, 볼거리 풍성

영평사에 가면 반드시 맛봐야 할 것이 국수와 백련잎 찹쌀밥.

점심무렵이면 무료로 제공되는 국수를 먹으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잇는다. 사찰음식이 그렇듯, 일체의 조미료를 쓰지 않고 죽염수 등으로만 간을 맞춰 정갈한 맛을 낸다.2∼3년된 된장이 익어가는 장독대를 소반삼고, 청량한 공기를 반찬삼아 먹는데, 노인이건 장성한 청년이건 한그릇을 게눈 감추듯 비워낼 만큼 일품이다.

백련잎에 싸서 쪄낸 찹쌀밥을 이곳에선 연선식이라고 부른다. 반찬이라고는 달랑 고추장아찌 하나. 가격은 5천원을 받는다. 그럼 맛은 어떨까? 백련잎 위에 찹쌀밥과 고추장아찌를 얹어 한쌈을 만든 다음, 입안 가득 넣어 보시라. 화려한 맛에만 길들여져 있던 미각에 새로운 충격이 더해진다.

티베트 승려들이 모래로 재현한 만다라 시연회, 산사에서 열리는 음악회 등은 눈을 즐겁게 한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중양절 잔치, 구절초 사진전시회 등이 볼거리를 더해주기도 한다. 구절초 축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041)857-1854.

#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간고속도로→정안 나들목→논산·공주 방향→조치원·종촌방향→은용리→영평사 ●중부고속도로→서청주 나들목→대전·공주방면 508번 지방도→연기군 조치원읍→36번국도 공주방향→산학리→영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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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평리에서 1번 국도를 타고 조치원방향으로 가다 금강교 건너 라성교회(사진오른쪽에 보이는 교회)쪽으로 우회전하여 지하도를 통과하여 금강변 길을 타고 가다보면 이런 넓은 평야를 볼 수 있습니다.

3 이곳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일명 행복도시의 6지구 중에 첫 번째도시가 건설되는 '첫마을'입니다. 처음 지어지는 마을이라 해서 '첫마을'이라 이름 붙었다네요.(마을이지만 사실은 10만명이 사는 단지입니다) 내년 초에 착공된다고 하니, 저 논의 벼농사는 올해가 마지막인 셈입니다.

4 첫마을이 들어설 평야의 벼들이 노랗게 잘 익었습니다. 도시가 들어서면 이곳이 어떻게 변했는지 다시 사진을 찍어 올릴께요.

5 들판

6 들판

7 들판에서 뒤돌아 서서 보면 1번국도와 금강다리가 보이고 유유히 흘러가는 금강을 볼 수 있습니다. 행정수도가 들어서면 이곳은 근린위락시설이 건설된다고 합니다.

8 금강변의 40번 도로를 따라 가다 691번 지방도로로 접어들어 3분정도 달리면 장군산 영평사방향 표지석이 있고 우회전하여 돌아 내려가 1km쯤 직진하여 영평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됩니다.

9 영평사는 구절초로 유명한 절입니다. 해마다 10월 첫 주에 구절초 축제를 합니다.

10 영평사 주차장에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11 오늘의 동행인 산친구들입니다. 산에 들면 모두가 친구가 됩니다. 홀로산행도 의미가 있지만 이렇게 모여서 오르면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가족끼리 오르면 더더욱 유익합니다.

12 영평사 약수터에서 물통에 물도 채우고...

13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생강나무열매 - 옛날에 어렸을 때는 싸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꿩을 잡는데 쓰이는 열매입니다.

14 영평사 옆 연못에는 연꽃이 봉우리가 맺어 있는데, 카메라를 가까이 대고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신비롭지요?

15 활짝핀 연꽃도 한번 찍어보고

16 장군산 올라가는 입구의 된장,간장 항아리

17 조금 더 올라가면 연못이 하나 있고 연꽃 세송이가 피어 있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18 백양꽃

19 영평사 뒷산 구절초 언덕입니다. 몇만평이라더라?

20 구절초 언덕-아직 구절초가 안피었네요.

21 구절초

22 구절초

23 구절초

24 구절초 사진은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파인더에 화려하게 보이는 장면도 사진을 찍어서 빼보면 실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25 구절초 언덕-절에서 구절초와 잎을 따서 상품으로 판매합니다.

26 눈이 온 듯한 구절초 언덕

27 자! 구절초 언덕과 밤나무길을 지나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입니다.

28 임도가 끝나면 선명하던 산길이 갑자기 없어지고 등산로가 희미해 집니다. 누군가가 장군산 가는길 이라고 매달아 놓은 빨간 리본을 잘 보고 따라가야 길을 잃지 않습니다.

29 등산화 뒤쿰치가 헤어져서 뾰쪽 나온 것이 찌른다고 계속 징징대던 좋은이. 결국 아빠와 신발 한 짝씩 바꿔 신었습니다. 좋은이는 아빠의 큰 신발을 끈 조여 신고, 아빠는 좋은이의 신발을 구겨서 겨우 발 끝에 슬리퍼처럼 끼웠습니다. 아빠는 산을 잘 타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도 잘 갑니다.

30 임도로 먼저 올라선 여인네들 김치~

31 와...맹감이다...내일 주일 강단 꽂꽂이를 요걸로 하면 좋겠다.... 맹감을 보고 소리치는 샤모님들...

32 누군가가 길을 잃지 말라고 매어 놓은 이런 작은 표시가 산길을 가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나도 이 세상을 살면서 누군가를 위해 작은 리본을 달아놓겠다는 착한? 예쁜?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33 산부추꽃

34 마지막 잎새?

35 가을 싸리꽃

36. 첫번째 임도를 지나고 두 번째 임도를 지나 장군산 안부에서 왼편 봉우리를 올라 청벽산으로 해서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줄기와 영상정보대학 방향을 조망하고, 온 길을 되돌아 내려와 안부에서 반대편 방향의 봉우리를 오르면 드디어 장군봉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공주시장이 세운 장군산(354.9m)표지석이 서 있습니다. 그 옆에 무덤도 하나 있습니다.

37 장군산 정상 기념사진

38 올해는 온 가족이 두 번밖에 등산을 하지 못했다며 섭섭해 하는 좋은이와 밝은이

39 정상 의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 사진은 좋은이가 찍었습니다.

40 이 사진은 밝은이가 찍었습니다. 연출된 포즈입니다.

41 정상에 이런 방향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42 정상에 나무가 가득하여 조망권은 전혀 없습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영상정보대학교

43 하산하면서 만나는 임도

44 산 언덕에는 누가 보든 말든 수많은 꽃들이 피어요.

45 드디어 산 두 개를 넘어 영평사 뒷산 산마루에 섰습니다. 산마루에서 내려다본 모습

46 꼬불꼬불 밤나무 과수원 사이를 내려가면 영평사가 나옵니다.

47 감나무

48 영평사에 도착하니 마침 국수보시가 시작되어 사람들 끝에 섰다가 국수 한 그릇 보시받았습니다.

49 장독대 항아리 뚜껑을 쟁반삼아 국수를 먹습니다.

50 등산을 마치고 국수로 요기를 했지만 여전히 배가 고파 대평리로 와서 순두부찌개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끝!

2006.10.14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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