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다가 큰 딸 최좋은양이 나에게 묻는다.
엄마! 치우는거 귀찮으세요?
괜히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왜...안방 지저분하냐?
책이며 노트 비닐봉지에 볼펜들이 바닥에 무질서하게
널부러져 있는 상황...에구, 요즘 왜케 치우기 싫은지...
아니 뭐,,,그것도 그렇고 요즘 주방이 좀 어수선해서요!!
...그래? 난 괜찮은데,,,그럼 네가 치워.
안그래도 오늘 저녁엔 제가 설거지 할께요!
다음엔 밝은이랑 아빠 차례예요!!
맘대루 하셔...
겨울잠에서 깨어난것마냥 기운 없는것이 뭐 영양보충이라도
해야 할 모양인가!
온 대지를 흠뻑 적셔주는 반가운 비도 내리고 어서 날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