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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이야기] 버들강아지가 피었네요.

감사.칼럼.기타 최용우............... 조회 수 1539 추천 수 0 2009.03.11 00: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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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이야기] 버들강아지가 피었네요.

-봄볕이 따뜻해서-

 

최용우 시민기자 9191az@hanmail.net

 

   
▲아이들이 버들강아지를 꺾고 즐거워 하고 있다.
작은딸이 다니는 초등학교도 금남면소재지에서 한 참 떨어진 외진 곳에 있는데, 큰딸이 다니는 금호중학교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면소재지에서 걸어 가기에는 너무 먼 인적이 드문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합니다. 왜 중학교를 그런 곳에 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후 3시 10분 버스가 학교 앞을 지나가는데 종례는 3시 15분에 끝난다고 합니다. 5분만 빨리 끝내 달라고 건의를 했더니 안 된답니다. 그래서 한 시간에 한 대씩 차가 있기 때문에 4시 15분까지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어제는 집에 올 시간이 아닌데 집에 들어오는 딸에게 어찌 된 일이냐고 했더니

"봄볕이 하도 따뜻해서 친구들이랑 어울려 걸어왔어요"
"원 세상에... 그 거리가 얼마나 먼 거리인데 걸어와."
"친구들이랑 걸어오니 생각보다 금방 왔어요"

하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40분씩 버스를 타고 다녔던 것 생각하면 지금 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요.

어쨌든 낯선 사람들이 차를 태워준다고 해도 타지말고, 무슨 일이 있으면 핸드폰 1번 호출(아빠 핸드폰 단축번호), 인도로만 다니고 어쩌고 저쩌고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습니다.

내친김에 빨리 집에 온 아이들이랑 금강변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우리가 춥다고 움츠리고 있는 사이에 벌써 봄은 우리곁에 와 있네요.

옆 강변에서는 포크레인과 트럭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공사에 열중하고 있지만, 그러든 말든 물가에서 물 오른 버들강아지가 토실토실 금방이라도 바람에 날아가버릴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일이 개구리의 입이 떨어진다는 경칩이네요.

 

입력 : 2009년 03월 03일 13:56:09 / 수정 : 2009년 03월 04일 21: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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