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칼럼니스트No.994] '고조선'은 없었다.

무엇이든 홍순훈............... 조회 수 1425 추천 수 0 2004.05.07 20:59:06
.........
서울칼럼니스트모임 COLUMNIST 1999.09.19 창간  

http://columnist.org/hsh

지금 우리는 B.C. 108년 이전의 고대 국가를 '고조선'이라 부른다. 그러나 당시 고대 중국인들이 쓴 책에 고조선이란 표현은 없고, '조선'으로만 기록됐다.

그 한참 뒤인 우리 쪽 고려 시대나 5백년 조선 시대에도 고조선이란 말은 쓰지 않았다. '고려사'를 보거나 '조선왕조실록 CD'를 검색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다만 '전'(前) 또는 '전기'(前期) 조선, 후 또는 후기 조선이라 구별해 쓴 것이 극히 드물게 보일 뿐이다.

따라서 '고조선'은 최근의 작품인데, 이같이 원래의 이름은 무시하고 후세에 새 이름을 붙이는 방식은 옳지 않다. 과거에 조선이라 불렸으면 언제까지든 조선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 고조선은 생짜박이로 누가 지은 것이 아니고, 1200년대 일연이 쓴 삼국유사의 단군 신화 내용 중에 나오는 '고조선'을 빌어 썼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고조선을 학자들이 조선으로 잘못 이해하여 널리 씀으로써, 지금 개념의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

삼국유사의 첫머리에, 단군왕검의 조선(B.C.2333-B.C.1122년)과, 기자의 조선과, 위만의 조선(B.C. 194-B.C. 108년)을 시기순으로 연이어 설명했다.

이 설명에서, 단군조선과 기자조선 2 나라를 묶어 '고조선'이란 소제목을 붙인 것이다. 이 소제목에 대한 설명을 끝낸 후 이어서 '위만조선'이란 소제목을 붙여 설명했다.

여기서 쓴 고조선의 '고'(古)는 먼저 있었던 것, 또는 더 오래 된 것이란 형용사다. 따라서 2 글자를 합한 '古朝鮮'이란 소제목은, '위만조선보다 먼저 세워졌었던 단군과 기자 조선들'이란 뜻이다.

이런 뜻인 삼국유사의 고조선은,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나라 이름 즉 고유명사인 고조선과는 다르다.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를 보면,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고조선은 단군왕검이 건국하였다고 한다'고 쓰여 있다. 단군왕검이 건국한 것은 '조선'이라고 삼국유사의 내용 설명에 분명히 쓰여 있다. 그런데도 위와 같이 다른 뜻의 소제목 '고조선'으로 바꿔 써 놓았으니, 사기성마저 느껴지는 개념의 변경이다.

-2004.05.0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74 무엇이든 주여 허락 하소서~ 서상호 2004-05-09 692
3473 무엇이든 부모님을 공경하라 file nulserom 2004-05-09 775
3472 무엇이든 ▷◁ *solomoon의 1215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08 524
3471 무엇이든 ▷◁ *solomoon의 1215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08 985
3470 무엇이든 [이한규 사랑칼럼7] 하나님은 게셔야 합니다. 이한규 2004-05-08 516
3469 무엇이든 [사랑밭 새벽편지]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 file 권태일 2004-05-08 524
3468 무엇이든 ▷◁ *solomoon의 1214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07 479
3467 무엇이든 ▷◁ *solomoon의 1214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07 996
3466 무엇이든 [지리산 편지] 어린이가 희망이다 김진홍 2004-05-07 568
3465 무엇이든 [사랑밭 새벽편지]나의 아버지 file 권태일 2004-05-07 599
3464 무엇이든 [이한규의 사랑칼럼6] 가장 큰 골칫거리는 '나'다 이한규 2004-05-07 591
3463 무엇이든 [사랑밭 새벽편지]아들에게 주는 교훈 file 권태일 2004-05-07 614
3462 무엇이든 [예수님의 마음으로]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까 손제산 2004-05-07 580
3461 무엇이든 [예수님 마음으로]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까 손제산 2004-05-07 1331
3460 무엇이든 ▷◁ *solomoon의 1213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07 482
3459 무엇이든 ▷◁ *solomoon의 1213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07 1053
3458 무엇이든 [이한규 사랑칼럼5] 가시고기의 사랑 이한규 2004-05-07 665
3457 무엇이든 [지리산 편지] 꿈꾸는 자가 승리한다. 김진홍 2004-05-07 616
3456 무엇이든 [사랑밭 새벽편지]그냥 엄마 file 권태일 2004-05-07 540
3455 무엇이든 ▷◁ *solomoon의 1212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07 685
3454 무엇이든 ▷◁ *solomoon의 1212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07 1046
3453 무엇이든 [이한규 사랑칼럼4] 사랑의 좁은 문 이한규 2004-05-07 687
»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994] '고조선'은 없었다. 홍순훈 2004-05-07 1425
3451 무엇이든 [칼럼니스트994] '고조선'은 없었다. 홍순훈 2004-05-07 683
3450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993] 고객이 행복을 느낄 때까지 이규섭 2004-05-07 1264
3449 무엇이든 [칼럼니스트993] 고객이 행복을 느낄 때까지 이규섭 2004-05-07 629
3448 무엇이든 [이한규 사랑칼럼3] 칭찬의 놀라운 능력 이한규 2004-05-07 601
3447 무엇이든 [에수님의 마음] 주님은 내가 찬양할때 나를 사랑하셨고 손제산 2004-05-07 952
3446 무엇이든 [에수님 마음으로] 주님은 내가 찬양할때 나를 사랑하셨고 손제산 2004-05-07 1499
3445 무엇이든 [지리산 편지] 북한 숲을 가꾸자 김진홍 2004-05-07 561
3444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홍현호 2004-05-07 1193
3443 무엇이든 ▷◁ *solomoon의 1211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06 573
3442 무엇이든 ▷◁ *solomoon의 1211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06 1078
3441 무엇이든 [사랑밭 새벽편지]사랑하는 당신이 오시기에 권태일 2004-05-06 723
3440 무엇이든 초대장 - 미국 “대로우 밀러박사”초청 교계지도자 특별조찬세미나 요셉 2004-05-06 81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