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베트남에서 소식 전합니다.

샬롬샬롬 이다니엘............... 조회 수 2158 추천 수 0 2009.03.29 11:00:17
.........
안녕하세요?
베트남에서 인사드립니다.
마음은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하면서도 일일이 안부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주님이 함께하심으로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음이 감사하고, 허락하신 이 시대에 하나님나라의 동역자 됨을 감사합니다.
저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1시간거리의 빙푹성(우리나라의 충청남북도 크기의 도청소재지)에서 ‘직업훈련원’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젊은이들을 위한 직업교육과 초,중학생들의 급식과 학습을 돕고 있습니다.
베트남인구의 70% 이상이 30대 이하입니다. 이 젊은 나라가 일자리가 없어서 농사와 노동일에 젊음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다 더 발전적이고 창조적인 삶을 제시하며 첨단기술을 습득 시키고, 직접적인 취업의 기회를 제공 하고자 합니다.
이런 일들을 허락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동역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사무엘하 9장에 나오는 다윗의 므비보셋을 향한 긍휼을 베품 같이 저 같은 사람을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할 뿐입니다.
이곳 선교현지에 와서 많은 사람들과 여러 지역들을 돌아보며 현지상황 파악에 2개월여가 지났습니다.
언어전달도 어려운 가운데 나름대로 고충도 있었지만, 말없는 교감 속에 더 많은 은혜가 있습니다.
굳이 말로 정확한 전달이 되지 않더라도 눈빛과 얼굴빛으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천국의 언어는 굳이 혀와 입술이 없어도 천사의 말을 하는 그런 것인가 봅니다.
많은 청년들과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삶의 구조와 방식들, 생각의 수준들을 많이 살펴봅니다.
베트남의 민족성을 대표하는 ‘자존감’이라는 것을 실감하기도 하고요.
‘자존심’과는 또 다른 묘한 심리를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섣불리 이들을 파악하려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동화되어 살면서 이들의 내면에 있는 진정한 갈급함을 찾아보려 합니다.

저들의 눈동자와 마음에서 하나님의 미소를 봅니다.
그런 가운데도 항상 명랑하고, 적극적이며 우호적인 베트남 사람들이 좋습니다.
전부 그런 것은 아니어서 오히려 외국인들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포도나무 열매에 상한 포도알 보다 건실한 포도알 더 많음에, 이들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다고 생각합니다.
주님 일에 작으나마 일조하는 이 세상에서의 저의 삶에 작은 보람이 생깁니다.
지금까지는 나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던 나의 삶이었지만, 이제는 누군가를 위해서 나의 삶을 살기를 다짐하고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와 관심으로 저를 응원해 주십시요.

하늘나라와 그 백성들을 위한 베트남에서의 저의 사역에 변함없는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아름다운 청년의 때를 하나님께 드리지 못했음을 아쉬워하며,이제는 잘 익은 홍시처럼 갈급한 심령에 달콤한 하나님사랑의 메신저가 되고 싶습니다.
내일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예비하신 아름다운 사람과의 만남을 기대하면서 오늘을 주님과 마감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행복하시고 복을 누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 합니다.

* 기도의 동역자님께 저의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1. 이곳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자녀 들을 잘 양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좋은 만남과 변치 않는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도록.
2. 직업훈련원이 잘 운영되어서 복음전파의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직업훈련을 통한 떡과 복음을 잘 전하고,
- 동역하는 스텝들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과의 교통가운데 흐트러짐이 없기를.
3. 이 나라의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자라고, 바른 청년으로 잘 성장 하도록
4. 언어습득에 지혜를 주셔서 현지인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기를
5. 가족들의 안정과 건강을 위하여

* 사진 몇장을 첨부 합니다.

베트남을 기억해 주세요~!

베트남 빙푹에서 이진우 올림

1. * 빙푹성에 있는 <한베직업훈련센터> 전경입니다. 가운데가 본관 강의동(교실 7개와 사무실 1개), 오른쪽건물이 해피 홈스쿨(아이들의 방과 후 학교), 왼쪽의 건물이 식당과 게스트하우스입니다. 2. * 수업중인 꽝옌초등학교 교실-새교실 지어주기와 아이들의 급식을 돕고 있으며, 1;1결연을 통한 후원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3. * 인근의 몇 개 학교 우수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그리고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건강 검진으로 아이들의 위생교육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5. * 특별활동으로 영화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음악, 미술, 체육 활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6.*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도 호롱불 밑에 공책을 펼쳐들며 미래를 놓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꿈꾸는 아이들,,, 사랑스럽습니다.('후엔'이라는 아이 집인데 방은 부엌겸한 1칸이고, 전기, 우물, 화장실이 없습니다)


댓글 '2'

이인숙

2009.04.01 11:18:18

후엔이라는 아이의 집은 우리 옛날 시골의 모습 같네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선교사님을 통하여 베트남 이웃에게 흘러가기를 기도합니다.

나무

2009.04.01 19:04:10

흙집이다...내가 살고 싶은집!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2 해바라기 여름을 맞으면서 이인숙 2009-06-01 1954
971 해바라기 해바라기 싹 file [1] 이인숙 2009-05-29 2479
970 해바라기 영웅이네 상추 file [1] 이인숙 2009-05-26 2119
969 해바라기 위로부터의 힘을 받자 이인숙 2009-05-18 1893
968 해바라기 모두 살아나다 이인숙 2009-05-16 1989
967 해바라기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이인숙 2009-05-06 1955
966 해바라기 푸르른 5월이다 [1] 이인숙 2009-05-03 2136
965 해바라기 잠깐이라도 쉬자 이인숙 2009-04-24 1838
964 해바라기 우리는 모릅니다 이인숙 2009-04-03 2239
» 샬롬샬롬 베트남에서 소식 전합니다. file [2] 이다니엘 2009-03-29 2158
962 최좋은해 상당산성 갔다오고~밥먹고 간식먹고 자고... [2] 최좋은 2009-03-28 2411
961 해바라기 니들이 꽃차맛을 알어? 이인숙 2009-03-20 2107
960 해바라기 온 맘 다해 file 이인숙 2009-03-12 3295
959 해바라기 끝없는 사랑 이인숙 2009-03-06 2316
958 해바라기 누룽지 튀김 file 이인숙 2009-03-03 2319
957 해바라기 졸업과 입학 이인숙 2009-02-27 2290
956 해바라기 밥 잘 먹기 [1] 이인숙 2009-02-22 1930
955 해바라기 서대산에 가다 file 이인숙 2009-02-20 2131
954 샬롬샬롬 하노이 이진우 선교사입니다. file [1] 이진우 2009-02-19 2454
953 해바라기 사랑엔 두려움이 없나니 이인숙 2009-02-16 2515
952 해바라기 [일본비젼트립10] 지옥 온천 이인숙 2009-02-16 2430
951 해바라기 봄을 기다리며 이인숙 2009-02-12 1978
950 해바라기 [일본비젼트립9] 학업열과 스미마셍 이인숙 2009-02-10 2149
949 해바라기 [일본비젼트립8] 가이드 유선생님 이인숙 2009-02-06 1846
948 샬롬샬롬 하노이 이진우 입니다 [1] 이진우 2009-02-06 2107
947 해바라기 [일본비젼트립7] 기후와 날씨 이인숙 2009-02-05 2432
946 최밝은달 설날 할머니네 기행문 file [1] 밝은 2009-02-04 2047
945 해바라기 [일본비젼트립6] 출발 이인숙 2009-02-04 2034
944 해바라기 [일본비젼트립5] 돈을 계산하지 않을수 없다 이인숙 2009-02-02 2703
943 최좋은해 설날 할머니댁에서 움짤사진(5장) file 최좋은 2009-01-31 2243
942 해바라기 [일본비젼트립4] 와~ 사람 많네! 이인숙 2009-01-31 1990
941 해바라기 [일본비젼트립3] 고장난 네비게이션 이인숙 2009-01-30 2538
940 해바라기 과속 스캔들 영화보기 이인숙 2009-01-29 5661
939 해바라기 [일본비젼트립2] 불편을 추억으로 이인숙 2009-01-29 1869
938 최밝은달 과속스캔들 file 최밝은 2009-01-28 227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