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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말조심 입조심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2247 추천 수 0 2001.12.22 20:57:20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43번째 쪽지!

   □ 말조심 입조심

어느 교회에 장로님이 한분 계셨는데 고집이 세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자주 교인이나 목사님과 충돌하였습니다. 자신은 장로이기 때문에 교
회의 모든 결정권이 있으며 오랜 신앙의 연륜으로 자신의 뜻이 하나님의뜻
과 가장 가까우며 옳다고 하여 권위를 세웠습니다.  자기가 아니면 도무지
교회가 문을 닫고야 말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이 지독한 인후염에 걸려 혀를 자르던지 1년동안 말을  하
지 않아야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장로님은 어쩔수 없이 1년동안 입을  다
물고 할 이야기가 있으면 글을 쓰거나 몸짓으로 해야 했습니다.
장로님이 입을 다무니 교회가 너무 조용했습니다. 모두들 의욕적으로 원
하는 대로 일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1년후,장로님의 병이 다 나아
말을 해도 되는날이 다가오자 교인들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놀랍게도 변했습니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쉽게 말을 했는지 깨달았소. 할 말을 글로 써서 주기
전에 다시한번 읽어보면 이상하게 잘 못 쓴것 같아 구겨버렸던적이 한두번
이 아니며,몸짓으로 어떤일을 지시했을 때 못 알아채면 답답해서 직접  내
가 일을 해버리곤 했는데 이상하게 내가 일을 하면 할수록 즐거움이  넘쳐
나는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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