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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닫힌 문 열기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925 추천 수 0 2002.01.24 15: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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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433번째 쪽지!
      ┗━━━━┛

     □ 닫힌 문 열기

  세살바기 아이가 화장실에서 물장난을 치며 놀다가 그만 안에서 문을 잠
그고 말았습니다. 세탁을 하고있던 엄마가 나중에 알아차리고 크게 당황하
여 안절부절 어찌할줄 몰라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밖에서  여는  열쇠가
없으니 안에서 아이가 스스로 열기 전에는 화장실문을 열 방법이  없는 것
입니다. 그렇다고 놀라서 큰소리로 아이를 다그치면 아이는 안에서 영원히
문을 열지않을지도 모릅니다.
  아이의 할머니가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왔습니다.  그리고는 문에  입을
바짝 대고는 아이와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할머니 목소리에 신이
난 아이는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문을 열고 아주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왔
습니다. 저희가 사는 연립 2층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닫힌문은 안에서 문을 닫은 사람만이 열 수 있습니다. 문을 열게 하는것
은 큰소리나 우격다짐이나 경고가 아닙니다.그것은 `사랑'입니다.  사람의
마음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랑과 진실만이 마음의 빗장을 풀게 할 수 있
습니다.
1996.10.29 넉넉한 화요일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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