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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요즘 우리의 관심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114 추천 수 0 2002.02.10 1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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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623번째 쪽지!

  □ 요즘 우리의 관심
  
  옛날에는 하루 한끼 목구멍에 풀칠하는 일이 하루의 주된 관심사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공장이나 식당, 가게에 취직하는데 임금은 별 문제가 아니었고 오직 굶지 않기 위한 수단이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원하던 먹을 것 문제가 해결되고,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발전된 나라가 된 지금 우리의 관심은 무엇입니까? 아침에 창문을 열어 제치면 싱그러운 기운이 흠뻑 들어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과 빌딩의 굴뚝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뒤범벅이 된 스모그라고 하는 독가스가 들어오니 맘대로 창문도 열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난했던 시절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그 맑은 물과 시원한 바람, 생동하던 숲들은 그새 다 어디로 가고 온통 이 나라는 공해투성이의 중병걸린나라가 되어버린 것일까요? 숨을 쉬면서도 폐암을 걱정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무공해니, 농약과 중금속 오염이니를 따지게 되었고, 물장사(먹는 생수)가 갈수록 호황을 누린다니 봉이김선달이 다시 살아난 것입니까?
  너무 먹어서 비만해져 다이어트니, 에어로빅이니 하는 살 빼는 장수가 잘되는 지금 우리의 모습은 아무래도 그 옛날 우리가 꿈꾸던 그런 나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배고픔이야 얼마든지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부서진 자연하며, 인간 마음의 피폐는 어찌 회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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