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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한강에 빠진 버스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498 추천 수 0 2002.03.09 18: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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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990번째 쪽지!

닉 한강에 빠진 버스

어느 추운 겨울 늦은 밤, 방송을 마친 아나운서 한사람이 여의도 방송국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서 있었습니다. 눈발이 날리는 영하의 추운 날씨는 온몸을 꽁꽁 얼게 하였습니다. 30분이나 기다리니 겨우 버스 한 대가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두운 밤 늦은 시간인지라 운전사가 정류장의 사람을 보지 못하였는지 그냥 쌩 하니 지나가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난 아나운서는 멀어져 가는 버스 뒤에 대고 주먹질을 하며 소리쳤습니다.
"이런 제기랄... 가다가 한강에나 빠져 버려라!"
아나운서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커브를 돌아가야 할 버스가 직진을 하더니 도로의 난간을 부수고 강으로 떨어졌습니다. 어두운 밤이고 미끄러운 빙판길이어서 미처 속력을 줄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다행히 운전사가 엑셀레이터를 힘껏 밟아 버스는 비행기처럼 한참을 날아 샛강 둔치에 떨어졌습니다. 차는 많이 부서졌지만 다친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입원을 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그 아나운서였습니다. 화가 나서 무심코 한 저주의 말이었지만 말 한 그대로 되어지는 것을 두 눈으로 생생하게 본 아나운서는 그만 너무 놀라 실어증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조심하세요. 말 한 대로 됩니다. 죽겠다, 안된다, 어렵다, 기분나쁘다고 말하면 정말로 우리의 뇌신경은 충성스럽게도 안되게 하고, 어렵게 하고, 기분 나쁜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신난다, 고맙다, 할 수 있다, 기쁘다고 말하면 우리의 뇌신경은 우리의 삶이 신나고 기쁘고 긍정적인 삶이 되도록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1998.10.21 수요일아침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본 내용은 극동방송FM(창원) 98.1MHz을 통해 매일아침 5:55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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