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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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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868 추천 수 0 2003.02.14 10: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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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744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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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지하철에서 본 너무나도 황당한 아저씨 이야기입니다. 집에 가려고 지하철 1호선을 탔습니다. 그런데 신도림 에서 어떤 아저씨가 가방을 들고 탔습니다. 왠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군요. 아저씨는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가방을 내려  놓고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자 여러분 안녕하쉽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 앞에 나선 이유는 가시는 걸음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물건 보여 드리겠습니다.
자아, 플라스틱 머리에 솔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 일까여? 치잇솔 입니다. 이걸 뭐 할라고 가지고 나왔을까여? 팔려고 나왔습니다. 처어넌입니다. 뒷면 돌려보겠습니다. 영어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여? 수출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될까여? 망했쉽니다. 자 그럼, 여러분에게 하나씩 돌려 보곘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칫솔을 사람들에게 돌리더군요. 사람들은 너무 황당해서 웃지도
않았지요. 그런데 칫솔을 다 돌리고 나서 아저씨는 다시 말을 합니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여?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잠시 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연 칫솔이 몇 개나 팔렸는지 궁금했습니다. 결국 칫솔은 네 개가 팔렸고, 아저씨는 다시 말을 시작했는데......
"자 여러분, 칫솔 네 개 팔았습니다. 얼마나 벌었을까여? 팔아서 4천 원 벌었쉽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여? 안 했을까여?  예, 실망했쉽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기서 포기하겠쉽니까? 다음 칸 갑니다!" 하면서 아저씨는 가방을 들고 유유히 다음 칸으로 가더군요. 남아 있는 사람들은 거의 뒤집어졌습니다.  
희망, 그 희망을 우리는 잃지 않아야겠습니다. '다음 칸'이 있으니까요.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노보 8호>에 실린 글입니다.

♥2003.2.14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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