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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물들어 가는 것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915 추천 수 0 2003.07.01 15: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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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846번째 쪽지!

        □ 물들어 가는 것

제가 신학수업을 할 때 '설교학'을 가르쳐 주셨던 교수님이 어느날
"나의 스승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요한 크리소스톰, 깔뱅, 핸드릭슨, 박윤선...." 하면서 시대와 국가를 초월하여 설교의 대가들의 이름을 한 10명 줄줄이 나열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제 책상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20인용 대형 책상인데,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나의 스승님들은 책으로 나에게 오셔서 그 넒은 책상에 줄줄이 순서대로 펼쳐져 앉습니다. 성경 한 구절을 각각 다른 신학적인 견해를 가진 스승님들은 각각 어떻게 해석을 하셨는지 순서대로 읽기만 해도 그냥 설교준비가 되고, 안목이 높아집니다."
저도 글을 쓸 때, 제게 와서 영향을 주시는 위대한 스승님들이 몇 분 계십니다. 물론 모두 책으로 오시는 분들이지요. 그분들의 책은 읽든 안 읽든 항상 제 곁에 있고, 어떤분의 책은 30권도 넘습니다. 그 중 두 세분은 생존해 계시는 분들이고 가끔 만나기도 하는 기막힌 행운을 누리고 있기도 합니다.
스타에 열광하는 이 시대에 '스승'타령을 하는 게 진부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스타는 언젠가 인기가 떨어지면 기억 속에서 사라집니다. 그러나 스승은 내가 나도 모르게 그분께 물들어 가는 것이기에 영원토록 내 안에서 존재합니다.
존경하는 스승님이 있습니까? 나도 모르게 내가 물들어 가는 그런 스승이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최용우

♥2003.6.28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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