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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제가 매고 왔어요.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935 추천 수 0 2003.08.30 10:39:18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888번째 쪽지!

        □  제가 매고 왔어요.

어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온 가족들이 등산을 가는데 자기의 장난감 가방을 가지고 가겠다고 고집을 피웠습니다.
"그건 가지고 가기만 힘들 뿐 등산가는 데는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물건이야."
"아빠, 걱정 마세요. 제 장난감이니 제가 매고 갈께요. 절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지 않을 자신 있어요."
끝내 아이는 자기의 장난감 가방을 등에 매고 출발하였습니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얼마 못 가서 아이는 울먹이며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다리가 아파서 더는 못 올라가겠어요. 저 좀 업고 가 주세요"
아빠는 자기의 가방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아이를 업고 산을 오르기 시작하여 드디어 정상에 도달하였습니다. 아이는 아빠의 등에서 뛰어 내려 말했습니다.
"야호~! 신난다. 아빠. 드디어 산에 다 올라왔어요. 이것 보세요. 아빠! 장난감 가방을 제가 끝까지 매고 왔어요. 제 말이 맞죠?"
이 아이는 순진한 건가요? 아니면 뭘 모르는 바보인가요?
혹시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나의 모습은 이러지 않나요?
하나님의 등에 업혀 가면서, 내 등뒤에는 '근심, 걱정, 다툼, 권세욕, 명예욕, 자존심 같은 장난감 가방을 그대로 매고 있지 않느냔 말입니다. 정상에 도달해서
"이것봐요! 하나님, 제가 했어요. 제가 교회를 이렇게 크게 성장시켰어요. 제가 이렇게 돈을 많이 벌었어요. 제가 이렇게 유명해졌어요 ..." 이렇게 외치는 사람은 순진한 건가요. 아니면 바보인가요? ⓒ최용우

내가 지었은 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 (이사야46:4)

♥2003.8.30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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