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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정리정돈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1944 추천 수 0 2004.03.31 1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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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051번째 쪽지!

        □ 정리정돈

아빠를 닮아서 별로 정리정돈 하는데 소질이 없는 좋은이에게 엄마가 말합니다.
"야! 이 책상 좀 봐라. 이게 돼지우리지 학생이 공부하는 책상이라고 할 수 있겠냐? 빨리 정리 안 할래?"
"엄마. 걱정 마세요. 언제 날잡아서 한꺼번에 왕창 뒤집을께요"
"아이고. 어쩜 너네 아빠랑 토씨하나 안 틀린 맨트를 하냐... 당장 정리해!"
어기적거리며 좋은이가 책꽂이며 서랍 속 물건을 모두 끄집어내어 방바닥에 부어 놓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더미에서 쓸만한(?)물건 골라내고 나머지는 몽땅 쓸어서 거실에 내 놓습니다. 정리 끝!
...좋은이 방은 깨끗해졌는데 대신 거실이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그걸 그냥 둘 엄마가 아닙니다. 흐미~ 그날 좋은이는 화가 난 엄마에게 떡이 되었습니다. (옆에 있다가 같이 떡이 된 나는 뭐야?)
자신의 감정처리를 마치 좋은이가 자기방 청소하듯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마구마구 토해 놓으면 자신은 시원하고 깨끗할지 몰라도 그것을 받은 사람은 참 우울한 마음이 됩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본능에 따라 처리하지 말고, 왜 그런 감정이 생기는지 그 근본 원인을 더듬어보면 의외로 해결 방법은 쉽게 나오는데 말이에요. ⓒ최용우

♥2004.3.31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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