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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놓아 주어라

강안삼............... 조회 수 1345 추천 수 0 2009.05.04 17: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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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두려움의 밧줄을 좀처럼 끊지 못합니다. “혹시 내 자녀가 불신자와 결혼하겠다고 나서지나 않을까?” “어느 누구와 결혼 전에 성관계나 맺지 않을까?” 그래서 혹시 전통적인 신앙에서 벗어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순종과 옳은 일만을 강요하면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대신 강제로 부모의 의견만을 주입시키게 되면 자녀들은 이에 반항하면서 분노를 폭발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에게 반항하는 20살짜리 아들을 둔 어느 엄마는 참다못해 병까지 얻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담을 신청해 왔을 때 이 엄마에게 줄 수 있는 대답은 이제는 아들을 놓아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을 인격적으로 정서적으로 독립시켜주라는 것이었지요.
엄마가 결단하고 아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아들아, 그 동안 엄마가 어떤 때는 심하게 간섭하면서 교회에 가라, 좋은 친구 사귀어라, 열심히 공부해라, 그리스도인답게 행동해라, 밤에는 10까지 귀가하라고 잔소리를 했지만 엄마는 네가 잘되게 하기 위해 그랬단다. 그러나 이제는 엄마가 할 일이 끝난 것 같구나. 이제부터 네 장래를 너의 결정에 맡긴다. 엄마는 뒤에서 계속 기도로 도울 것이다.” 네, 이런 내용의 편지였지요.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아들을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한다는 말을 써놓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그렇습니다. 부모로서 자녀의 자존감을 세워 줄 수 있는 마지막 역할은 그 동안 부모가 지고 있던 책임과 의무를 성인이 된 자녀의 두 어깨 위로 지혜롭게 옮겨주는 것입니다. 이런 부모님들은 이제 자녀를 놓아주는 겁니다. 그리고 뒤에서 자녀를 위한 기도의 끈을 길게 늘이십시오.
<강안삼의 가정편지
http://www.mission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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