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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1875 추천 수 0 2004.07.23 10:15:39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142번째 쪽지!

□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아빠 아빠 일루와바요. 저것좀 보세요"
컴퓨터를 하면서 창 밖을 무심코 내다보던 좋은이가 뭘 봤는지 고개를 쭈욱 내밀며 창에 찰싹 달라붙어 아빠를 부릅니다.
"뭐, 뭐야!" 하면서 내다본 창 밖에는 강아지 별이가 깡통을 앞발로 이리저리 건드려보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웃기고 재미있다고 깔깔대며 아빠를 부른 좋은이! 별 싱거운~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참 좋습니다. 재미있고 좋은 모습을 혼자 보지 않고 아빠를 불러 함께 보려고 하는 마음이 참 곱습니다.
어떤 시인이 '남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선물이 뭐, 크고 비싸야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기도, 과일 한 개, 쪽지 편지, 엽서, 아니면 작은 삶의 체험담도 좋고 좋은이처럼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주려 누군가를 부르는 것도 빙그레 미소짓게 하는 선물입니다.
유치원생 밝은이는 아빠에게는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스티커나, 입을 대고 먹어서 입에서 나온 무슨 건더기가 가라 앉은 음료수를 쪼끔 남겨와 선물이라고 주기도 합니다. 엉엉~ 그래도 성의를 생각해서 되게 기분 좋은 척 하며 부유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조심 살짝 한 모금 마시고 "고마워! 이제 너 먹어(건데기는 니꺼야)"하고 얼렁 돌려줍니다.
그렇게 저도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최용우

♥2004.7.23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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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이미란

2004.07.23 12:03:28

항상 여기 와서 느끼는거지만 삶에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아름다움으로 변화시키는 글들...넘 좋습니다. ^^ 앞으로도 쭉 그런 마음 변치 마세요~홧팅입니다~!좋은밝은이네 홧팅~!

섬김이

2004.07.24 09:23:17

밝은이의 성의가 대단히 고맙구 예쁘네요. 맛난거 남겨서 아빠남겨주는 그 마음.. 부유물이 있더러도..맛나게 드세용..ㅋㅋ^^* 이븐 밝은이를 축복합니다. 더불어 밝은이 부모님과 언니 좋은이두....그리고 아래 조엔님..기도할게요. 하나님이 지켜주실거예요.

맛있는

2007.06.26 19: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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