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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귀한 인연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1974 추천 수 0 2004.08.13 16: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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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157번째 쪽지!

        □ 귀한 인연

서울의 달동네에 처마를 같이 하고 사는 가난한 두 집이 있었습니다.
앞집엔 개구쟁이 아들 하나와 딸을 둔 맞벌이 부부가 살고 있었고
맞은편 집엔 이제 막 결혼을 한 가난한 신혼부부가 살았습니다.
신혼 부부에게 아기가 생겼습니다.
앞집 개구쟁이들은 자주 새댁아주머니의 집에 놀러와 배에 귀를 대고 뱃속의 아기의 심장소리를 신기한 듯 들었습니다.
"얘들아, 그런데... 우리는 너무 가난하여 아직 아기를 낳을 형편이 못된단다."
"아주머니... 안돼요. 그러지 말고 꼭 낳으세요. 네? 이렇게 아기의 심장이 뛰쟎아요. 새댁 아주머니, 아기를 낳으면 우리가 잘 놀아 줄께요. 꼭 낳으세요. 네? "
"........."
달동네가 재개발지역이 되어서 두 집은 각각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소식이 끊겨 30년이 흘렀습니다.
앞집의 개구쟁이 아이였던 남자가 심장판막증에 걸려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그 상태가 거의 절망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장수술에 일가견이 있다고 소문이 난 지방의 어느 병원에까지 가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되어서 병을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러 간 남자는 자기를 수술한 젊은 의사가 바로 30년 전 맞은편 집 새댁의 뱃속에 있던 아기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심장 뛰는 소리를 신기하게 들었었던... 뱃속의 아기는 훌륭한 심장 전문의가 되어있었습니다. ⓒ최용우

♥2004.8.13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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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홍성호

2004.08.13 23:39:49

배속의 아기가 어떻게 심장 소리를 들었지요, 혹시 옆집 아이가 의사가 된거 아닌가요

최용우

2004.08.14 00:09:02

마지막 부분의 표현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들었던.... 뱃속의 아기는' 이렇게 고치면 되겠습니까?

이미란

2004.08.17 15:18:41

정말 사람의 인연은 있는거 같아여...전 오늘도 기도합니다.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게 또한 나도 그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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