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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멧돼지와 도토리

2005년 오매불망 최용우............... 조회 수 2211 추천 수 0 2005.09.09 08: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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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467번째 쪽지!

        □ 멧돼지와 도토리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동네에 멧돼지 농장이 있었습니다.
여름에 아이들이 개구리를 잡아가지고 가면  한 마리당 얼마씩 사서 멧돼지에게 던져주던 주인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멧돼지 우리를 보면 여기저기 구덩이가 파여져 있었습니다. 멧돼지가 뾰쪽한 주둥이로 땅을 마구 뒤져 그렇게 바닥이 엉망이 된 것이랍니다.
산에 사는 야생 멧돼지는 산밭을 뒤지는데, 마치 쟁기질을 하듯 그렇게 밭을 파 놓습니다.
날카로운 사금파리에 주둥이가 찢어져 피가 철철 나도 멈추지 않고 땅을 팝니다.
왜 그렇게 멧돼지는 땅을 팔까요?
도토리를 찾기 위해서랍니다.
언젠가 땅에서 주워 먹어 본 도토리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또 도토리를 먹고 싶어서 그렇게 땅 속을 뒤집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도토리는 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습니다.
하늘을 보아야 도토리가 어디에 떨어지는지 볼 수 있습니다.
...돼지라서 그걸 모를까요? ⓒ최용우

♥2005.9.9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2'

차경미

2005.09.16 00:07:54

토토리 맛을 본 멧돼지의 끊임없는 땅 파기, 이런 열심으로 주님을 따르면 언제나 자유롭고 평안 할텐데 조용한 마음을 가져서 조용히 기도하며 예수는 참 포도나무 우리는 가지이니 포도송이에서 알알이 가족의 사랑이 배여 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도 필요하죠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

멋있는

2008.09.06 00: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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