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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이리와 어린 양

2006년 부르짖음 최용우............... 조회 수 2073 추천 수 0 2006.02.28 15: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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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599번째 쪽지!

        □ 이리와 어린 양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어린양이 시냇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리 한 마리가 나타나 물을 마시고 나서 어린양을 발견하고는 호통을 쳤습니다.
“네 이놈, 어르신 잡수는 물을 왜 흐리고 있느냐”
“저는 어르신 보다 더 아래 있는데 어떻게 물을 흐린단 말씀입니까?”
할 말이 없어진 이리는 머리를 굴리더니 다시 말합니다.
“오라! 네놈이 작년에 날 욕하고 도망간 바로 그놈이구나!”
“저는 작년에 태어나지도 않았었는데요”
또 할 말이 없어진 이리는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말합니다.
“그렇다면 날 욕한 놈은 네 형이겠구나. 네놈의 형이 날 욕한 댓가로 널 잡아 먹을테니 원망하지 말거라” 하면서 결국 어린양을 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프랑스의 라퐁텐(1621-1691) 우화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힘센 자가 판치는 세상이어서인지 더욱 으스스한 우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용우

♥2006.2.28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1'

차경미

2006.03.02 07:14:39

옛날이나 지금이나 힘센 자가 판을 치는 군요 포악하고 완악한 자들이 허지만 그들도 주님을 알면 무릎을 완전히 꿇터인데 주님은 강한 자를 약하게 하시고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완전하신 분을 한 없이 찬양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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