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인 밝은이는 언니보다 조금 일찍 옵니다.
집에 올때면 혼자 오지 않고 꼭 친구를 두명 세명 데리고 옵니다.
실컷 웃고 놀고 자기들끼리 김치볶음밥도 해먹고 놀다가
다시 배웅해 준다고 나갑니다.
뒤이어 좋은이가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서너명씩은 항상 함께
다닙니다.
오늘도 언니 동생이 차례로 친구와 함께 와서는 알아서 밥도 차려 먹고
놀다가 돌아갔습니다.
"엄마! 친구들이랑 공부할거예요!! 꽃방에 가서 해도 돼죠?"
"그래라! 밥은 어떡할래..."
"저희가 알아서 먹을께요!"
엄마가 해주기도 하지만 친구들끼리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그냥 알아서 해먹게 놔두기도 합니다. 공부하는것 보다는
왁자지껄 떠들다가 돌아가지만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친구가 참 좋을때이지요!
오랫동안 변치 않는 좋은 친구로 우정을 잘 쌓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