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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이제야 죽을 자격을 얻었구나

2008년 한결같이 최용우............... 조회 수 1998 추천 수 0 2008.06.28 20: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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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258번째 쪽지!

        □ 이제야 죽을 자격을 얻었구나

옛날 함경도 어느 고을의 사또가, 자기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천인공노할 불효자를 잡아다가 목을 베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놈이 주둥아리를 놀려, "내 어머니를 내가 죽였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 나는 글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다. 당신들은 내 인생에 간섭할 자격이 없다. 내 인생은 내 것이니 내 맘대로 한다." 하고, 되레 큰 소리를 치며 대드는 것이 아닌가.
기가 찬 사또는, 자기가 지은 죄가 얼마나 흉악 무도한 죄인지도 모르는 저런 방자한 놈은 그냥 죽을 자격도 없는 놈이라고 생각하고 사형 집행을 중지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날로 죄인을 사랑방에 들여앉혀 놓고, 인격 높은 훈장님을 한 분 모셔와 그에게 글을 가르치게 하였습니다.
죄인은 자기를 당장 죽이지 않음을 감사하여 열심히 책을 읽었습니다. 천자문, 동문선습, 명심보감, 사서삼경 등을 배우면서 저는 천륜과 인륜을 깨달았고, 사람의 도리를 알게 되었는데, 하루는 공부를 하다말고 느닷없이 사또 앞에 나아와 엎드려 통곡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또... 저는 천하에 죽일 놈이오니 저의 목을 베소서."
"이제야 죽을 자격을 얻었구나" 사또는 비로소 불효자의 목을 베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사람이 자신의 죄를 깨닫기가 얼마나 힘든가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용우

♥2008.6.28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2'

믿음공방

2008.06.30 15:40:29

아직..무식하고 무지하여 죽을 자격도 없는 저에게 좋은 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again

2008.07.16 16:48:17

아멘!! 예,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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