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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289번째 쪽지!
□ 수박을 싸게 사는 법
갑자기 수박이 먹고 싶어져서 동네 수퍼마켓에 갔습니다.
매장 밖에 있는 수박은 1만원이었고, 냉장고에 넣어져서 시원하게 얼려진 수박은 1만5천원 이었습니다. 저는 이왕이면 냉장고 안에 있는 시원한 수박을 사고 싶었습니다. 밖에 있는 수박을 집어들었다가 다시 내려놓고 냉장고 안에 있는 수박을 만지작거리며 일부러 큰소리로 아주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아따, 이 수박 너무 잘생겼네요. 이 수박 너무 좋네요. 싱싱하고 너무 시원하게 잘 얼린 것 같아요." 수박에 가격표가 붙어있음에도 저는 일부러 큰소리로 '이 좋은 수박 얼마에요?'하고 물었습니다.
당연히 1만 5천원이라는 대답이 왔습니다. "아 이거, 수박이 너무 좋아서 꼭 사고 싶은데... 돈이 조금 모자라네요"
아주머니는 수박이 너무 좋다고 연거푸 칭찬하는 소리에 기분이 좋아지셨는지 두말하지 않고 그냥 있는 대로 돈 내고 가져가라시네요.^^ 그래서 아주머니 맘 변하기 전에 만원 내고 얼른 수박을 들고 나왔지요.
물건의 흠을 찾아내어 물건값을 깎으려 하지말고, 오히려 물건을 막 칭찬해 보세요. 그러면, 기분 좋게 물건값을 깎아준다니까요. 하하 우리동네 아주머니만 그런가? ⓒ최용우
♥2008.8.11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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