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늑대가 어린양과 마주쳤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잡아먹을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양을 놀릴 속셈으로 세 가지 진실을 말한다면 잡아먹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어린양은 말이라도 시원하게 하고 죽겠다며 "다시는 늑대를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늑대가 눈이 멀어 나를 못 봤으면 좋겠다. 늑대들이 모두 죽어버렸으면 좋겠다"하고 말했습니다.
늑대는 어린양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하더니 모두 진실이라고 인정하고, 어린양을 살려주었습니다.
[꼬랑지] 필즉사생(必卽社生)이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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