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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74. 물 위의 남자, 구름 위의 여자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719 추천 수 0 2009.09.18 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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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술을 열심히 연마한 하산은 마침내 물 위를 자유 자재로 걷는 법을 터득 하였습니다. 자신의 도술을 자랑하고 싶은 하산은 위대한 여인 라비아를 찾아 갔습니다. “ 라비아여, 우리 물 위를 걸으며 도담이나 나누도록 합시다! ”

라비아는 빙긋 웃으며 “ 하산, 물 위를 걷자구요? 그건 시시해요. 우리 저 높은 구름 위를 걸으면서 도담을 나누는 것이 더 좋지 않겠어요? 자 우리 구름 위로 올라 갑시다 ” 라고 대답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산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 나는 아직 구름 위를 걸는 법은 터득하지 못하였습니다 ”라고 풀이 죽어 말 하였습니다. 하산의 이 대답을 들은 라비아는 조용히 그리고 진지하게  “ 하산, 나도 마찬가지예요. 나는 아직 물 위를 걷는 법은 모른답니다. 그런데 당신은 나더러 물 위를 걷자고 하지 않아요. 하산, 지금 여기 이 땅 위를 걸으면서도 얼마든지 도담을 나눌 수 있지 않겠어요? ”라고 다정히 말 하였습니다.

물 속을 잘 헤엄치는 데는 물고기를 따를 수 없고, 땅 속을 두루 돌아 다니는 데는 두더지를 이길 수 없고, 하늘을 나는 데는 새를 따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물을 잘 달리고, 땅 속을 휘젓고, 하늘을 나는 것을 도술이라고 하고 신기 하다하여 그 이상한 것을 추구합니다.

무슨 병을 고친다, 미래를 쪽집게 처럼 마춘다, 공중 부양을 한다는 등등의 기적적이고 기이한 것이 진리인양 부화뇌동합니다. 진리는 기괴하고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기적을 보이라, 이적을 행하라는 사람들의 요구를 모두 물리치셨습니다. 물 위를 걷고, 하늘을 날고, 병을 고치고, 예언을 해야 구원에 이를 수 있다면 구원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구원은 물 위에서 받는 것도 아니고, 구름 위에서 받는 것도 아닙니다. 이 땅 위에서 매일 매일의 삶 그러나 의식 없는 무의미한 일상성이 아니라 예수의 마음, 예수의 얼을 품고 하루 하루를 경건하게 살아가는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네게 말하기를 네가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좇아 섬기자 하며 이적과 그 기사가 그 말대로 이룰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 . . 그 꿈꾸는 자나 선지자를 죽이라! 신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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