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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75.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조건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042 추천 수 0 2009.09.18 22: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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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지도력 혹은 리더쉽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의 사서삼경이나 손자병법, 오자병법, 육도삼략 등과, 서양의 국가론, 니코마코스 윤리학,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등은 모두 지도자론에 속하는 불후의 고전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를 다른 말로 제왕학이라고도 합니다.

지도자론에 대한 각가지 이론이 있으나 동서고금 어느 시대에나 어느 고전에도 공통적으로 말하는 세 가지 항목이 있습니다.

하나, 원리원칙을 철저히 배울 스승을 갖는다
옛날에는 통했지만 오늘날에는 안통하는 것은 원리원리 원칙이 아닙니다. 어느 시대나, 어느 장소에나, 어떤 사람들에게도 통하는 것이 원리원칙입니다. 종교, 예술, 학문, 스포츠, 어느 분야에서나 기초를 누구에게서 배웠느냐?하는 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 직언 하여 줄 측근을 갖는다
징기스칸의 측근에 야율초재가 있었습니다. 징기스칸이 걸핏하면 무력 만능을 주장하는데 대하여 < 폐하, 몽고가 몽고 자신의 고도의 문화를 지니지 못하는 한 무력으로 애써 중국을 정복하였다고 하더라도 중국을 지배할 수 없습니다. 지배는 고사하고 언젠가는 몽고가 중국에 흡수 동화되고 말것입니다 >라고 직언하고 < 무력으로 천하를 정복할 수는 있으나 무력으로 천하를 다스릴 수는 없다. “ 이마상득지 녕가이마상치지호 以馬上得之 寧可以馬上治之乎 ” >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징기스칸이 징기스칸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직언하는 측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말로 신선하고 충성된 참모가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 훌륭한 막빈( 幕賓 )을 갖는다
막빈이란 그 지도자를 좋아하기는 하나 그렇다고 관복을 입고 그 밑에 들어가 신하로서 왕을 섬기는 것은 어색하고 견딜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종의 재야 인사의 품격과 기골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삼국지에서 유비에게 와룡 제갈량과 봉추 방통을 추천한 수경선생 사마휘 같은 사람입니다.

육도삼략에 淸白之士不可以爵祿得( 청백지사불가이작록득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인물은 부귀공명으로 불러 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막빈을 모심에는 재물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언감생심 재물로 그들을 낚으려는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할 때 막빈은 찾아옵니다.

위에 말한 지도자의 세 조건은 지면 관계로 매우 축약한 것입니다. 깊이 음미하면 지도자론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참고: 지도자의 인간학, 이토 하지매, 최지명 역, 갑인출판사.
        리더와 보스, 홍사중, 사계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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