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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98) 문제의 시발점과 해결점 (행 17:16-21)
< 아덴 선교가 실패한 이유 > 베뢰아 선교를 할 때 유대인들이 데살로니가에서 베뢰아까지 와서 소동을 일으키자 형제들이 바울을 아덴으로 홀로 피신시킵니다. 아덴에서 혼자 머물고 아덴을 둘러보면서 온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그의 마음에 거룩한 분노가 생겼습니다(16절). 그리고 회당과 길거리에서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덴에서는 큰 열매가 없었고 영향력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조롱을 들었습니다. 그런 조롱을 대하면서 사도 바울은 아덴 사역에서 상당한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왜 그런 실패가 있었습니까?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혼자 사역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도라도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모세가 아무리 훌륭해도 아론과 훌이 양손을 받쳐주지 않으면 모세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역도 필요하지만 조역도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조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심지어는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앞두고 기도할 때 제자들이 기도로 도와주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도 기도 후원자를 필요했는데 하물며 사람에게는 얼마나 더 기도 후원자가 필요하겠습니까? 지금도 능력 있는 사람들과 큰 꿈과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동역자가 없어서 그 비전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저는 지난 17년 간 기독교 선교연맹 소속 목사에서 한국에서 목회하면서 가장 절실했던 한 단어가 바로 ‘동역자’라는 단어였습니다. 배가 항해하려면 배를 띄워주는 물이 필요합니다. 그처럼 큰 꿈과 비전을 이루려면 ‘배경이 되어주는 기도 후원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2. 논쟁을 앞세웠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아덴을 둘러보자 엄청난 철학적인 기운을 느꼈습니다. 당시 정치의 본산은 로마였고, 종교의 본산은 예루살렘이었고, 철학의 본산은 아덴이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조차 대단한 철학과 이론으로 무장한 것을 보고 자신도 옛날에 배웠던 철학적인 자세가 튀어나왔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기보다는 철학적인 변론으로 그들을 지식으로 감동시키고 지식으로 기를 죽이려고 했기에 오히려 ‘말장이’란 조롱만 받았습니다. 십자가의 복음과 삶으로 감동시키며 이끌어야지 지식적인 변론으로 기를 죽이고 이끌려고 하면 기는 죽일 수 있을지 몰라도 영혼을 이끌 수 없습니다. 철학적인 화려한 말보다는 겉으로 초라해 보이는 십자가가 더 사람의 영혼을 이끕니다. 결국 바울은 아덴에서 고린도로 떠나면서 화려한 웅변과 철학적인 말로 전도하지 않고 오직 십자가만 알고 전하기로 작정했습니다(고전 2:1-2). 결국 고린도 전도는 대 성공이었고, 신약 교회에서 가장 큰 교회가 고린도 지역에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 문제의 시발점과 해결점 > 아덴의 실패와 고린도의 성공 사이에 있는 차이는 바로 “십자가가 있느냐?”의 차이었습니다. 십자가는 능력의 원천입니다. 루터는 힘, 돈이 없었지만 오직 십자가로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종교개혁 전에 끊임없이 금식하며 자문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이 기뻐하실 정도로 충분히 굶고, 추웠고, 가난했고, 거룩했나?” 결국 그런 삶에서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 없음을 깨달고 마침내 십자가만 의지하고 거대한 힘과 싸워 종교개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십자가를 앞세우면 큰 문제도 정복하지만 자기를 앞세우면 작은 문제에도 넘어집니다. 각종 문제의 시발점은 바로 ‘자기’이고, 각종 문제의 해결점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어느 날, 미국의 한 부자가 탄 요트가 바람에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그는 재빨리 무선으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해안 경비대에서 대답이 왔습니다. “우리가 가는 중입니다. 어느 위치에 있습니까?(We're on our way. What's your position?)” 그때 그 사업가는 “어느 위치에 있느냐?”는 질문을 “어느 직위에 있느냐?”로 잘못 이해하고 “저는 아무개 회사 사장입니다.”라고 했다가 죽을 뻔 했습니다. ‘자신의 직위’보다 ‘자신의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성공적인 삶을 사는 복된 위치는 바로 ‘십자가 앞’입니다.ⓒ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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