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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로 들어가라

창세기 이정원 목사............... 조회 수 2336 추천 수 0 2009.12.11 17: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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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7:1-5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2003·05·24

 1988년 여름 고등부 학생들과 함께 했던 수련회는 특별한 수련회였습니다. 수련회 장소에 도착하여 개회예배를 드릴 때부터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셨습니다. 첫 시간부터 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수련회 기간 내내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3박4일 동안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를 빌려서 집회를 하는 동안 우리는 세상과 완전히 단절되었습니다.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도 못했으며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예배하며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 은혜 받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후 마지막 예배를 남겨놓고 짐을 싸고 주변을 정리하는데 학생들이 집에 가기가 싫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인즉 이렇게 은혜 받고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되었는데 집에 가면 다시 죄짓게 될 것이 두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이러한 두려움에 강하게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준비된 설교를 놔두고 폐회예배 설교를 다시 준비해서 전해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변화산에 올라가셨을 때 제자들은 "여기가 좋사오니 … 라고 말하면서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세 제자를 데리고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산 아래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은혜 받은 성도들은 다시 세상에 나가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두려워하며 주저하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내용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해 여름 수련회는 잊을 수 없는 수련회였습니다. 바깥 세상과는 완전히 단절되어 오직 예배하며 하나님과 만나고 은혜를 받았던 수련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실 때 노아와 그 가족들은 동물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갔습니다. 과연 그 방주 속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을까요? 동물들과 어우러져서 냄새나고 소란한 가운데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생활을 했을까요? 아니면 홍수가 끝날 때까지 무료하고 따분한 나날이 계속되었을까요? 방주 안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은혜롭고 영광스러운 삶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3박4일의 수련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은혜로운 생활이었습니다. 방주 밖에서는 엄청난 대홍수 심판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방주 안에서는 어떻게 그러한 생활이 가능했을까요? 본문을 살펴나가는 가운데 우리는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죄악되고 요란한 세상에서 영광스럽고 기쁨이 충만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비결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내가 너의 의로움을 보았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120년 동안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6:22)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그의 가족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세상은 엄청난 홍수로 완전히 멸망을 당할 것이기 때문에 방주로 들어가는 것은 곧 구원을 의미했습니다. 죄악이 가득 찬 세상에서 왜 노아와 그 가족만 구원을 받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노아가 하나님 앞에서 의로웠기 때문이었습니다. "네가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1하) 세상에 죄악이 가득 차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노아는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자였습니다. 그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였으며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6:9). 그리고 120년 동안 사람들의 조롱과 핍박을 당하면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방주를 완성했습니다. 노아는 이처럼 변함 없고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노아가 어떻게 그토록 죄악된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예배하는 생활 때문이었으며, 하나님과 동행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오늘 이 세상은 죄악이 가득 찼기 때문에 곧 무서운 심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방주에 들어간 동물들
  하나님께서는 방주에 짐승들을 한 쌍씩 들어가게 하셨는데, 특별히 정결한 짐승은 일곱 쌍씩 들어가게 하셨습니다(3-4절, 6:19). 그것은 홍수 후에도 그 종들이 보존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정결한 짐승들은 이렇게 일곱 쌍씩 들어갔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짐승들은 홍수가 계속되는 동안에 방주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노아 방주 안에서 계속해서 제사가 드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구상의 그 많은 짐승들과 새들이 그 종류대로 한 쌍씩, 또는 일곱 쌍씩 방주에 들어가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을까요? 4절에 보면 7일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아가 무슨 재주로 7일 동안에 그 많은 동물들을 한 쌍씩, 또는 일곱 쌍씩 방주 안으로 잡아들일 수 있었을까요? 과연 그 일이 가능했을까요? 우리의 생각에 이 일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노아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6:20을 보십시오. "새가 그 종류대로,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 하라"
  하나님께서 모든 짐승들이 각 종류대로 줄을 지어 방주 안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따라 움직입니다. 수많은 개미들이 줄을 지어 어디론가 이동하는 것도,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새떼가 하늘을 날며 철을 따라 이동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다스리심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짐승들이 각기 그 종류대로 쌍을 지어 노아 방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노아는 방주의 문을 열어놓고 지켜보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일이 얼마나 쉽고 질서정연하게 되었겠습니까? 무엇이나 하나님께서 하시면 이렇게 쉽고 완전하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삶에도 이러한 은혜로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면 일이 쉽고 아름답게 이루어집니다. 당신의 삶 속에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방주 안에서의 삶의 법칙
  노아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 일을 그대로 다 준행했습니다(5절).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방주가 완성되었고, 노아와 그 가족들과 모든 짐승들이 방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직접 방주의 문을 닫으셨습니다(16절). 그리고 세상에는 대홍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이 물로 가득 차게 되자 노아의 방주는 항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방주에는 어떤 항해장치도 없었습니다. 밖에서는 무서운 대홍수로 모든 사람들과 짐승들이 멸망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아의 방주는 과연 안전할까요? 마냥 정처 없이 떠돌다가 바위나 암초에 부딪혀 전복되지는 않을까요? 양식이 떨어지거나 질병이 와서 죽게 되지는 않을까요? 노아와 그 가족들, 그리고 짐승들은 그런 것들을 조금도 염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배는 절대 안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운행하시고 지키시기 때문이었습니다.
  노아 방주는 오늘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의 삶을 보여줍니다. 성도는 험한 세상을 자기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혹시 내가 노력하고 수고해서 먹고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수고하고 애써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지 않으시면 우리는 잠시도 살 수가 없습니다. 성도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최선을 다해 수고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한 것일 뿐이지 우리가 그것으로 살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오직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노아 방주가 보여주는 교훈입니다.

    방주 안에서는 무슨 일이?
  세상은 대홍수와 격변으로 요동을 치고 모든 사람들과 짐승들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주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요? 방주 안에 있는 노아의 가족들과 짐승들은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서운 일을 생각하면서 두려워 떨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태평하게 낮잠이나 즐기고 있었을까요? 놀라운 것은 방주 안에서의 삶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평안하고 즐겁고 영광스러운 삶이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서 그런 삶이 가능했을까요? 그것은 방주 안에서 하나님께 제사가 들려졌다는 사실을 통해 설명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짐승들이 각 종류대로 한 쌍씩 방주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정결한 짐승들은 일곱 쌍씩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이 정결한 짐승들은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제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방주에서 매일 하나님께 제사가 드려졌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방주 안에서 노아가 드리는 제사는 단순히 짐승을 잡아 제물로 바치는 의식적인 제사가 아니었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임재와 감격과 기쁨과 위로가 충만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는 너무나 형식적인 것 같지 않습니까? 그것은 예배하는 우리의 태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절박한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대한 감격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제사를 드릴 때의 심정을 상상해보십시오. 온 세상이 심판을 당하고 있었는데 노아와 그 가정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감격적으로 제사를 드렸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드리는 그 예배에 임재하셔서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 결과 방주 밖에서는 처절하고 비참하고 무서운 심판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방주 안에서의 삶은 영광스럽고 감격과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배가 회복되어야 한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어떠합니까? 우리의 예배가 많이 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예배 때마다 하나님을 만나 뵙는 영광스럽고 감격적인 체험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배입니다. 어떤 예배를 드리느냐가 우리의 삶을 결정짓습니다.
  우리는 예배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예배할 때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다른 것은 못해도 예배만큼은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갖추고 예배에 나와야 합니다. 예배시간에 지각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최소한 10분전에는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것을 기억하면서 뜨거운 감격을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지난 한 주간도 나에게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들을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예배에 나와야 합니다.
  이렇게 예배할 때 우리는 노아가 방주 안에서 드렸던 것과 같은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에 임재하신 하나님을 만나 뵙는 영광스런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해주신 것으로 인하여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자유와 확신과 평안을 얻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고생하고 상처받고 찌들리며 시달렸다 해도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힘입으면 모든 것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오늘 당신은 이러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예배시간이 하나님을 만나 뵙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까? 예배를 통하여 당신의 모든 상처가 치유되며 문제들이 해결되고 있습니까? 예배를 드림으로 당신의 삶이 달라지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만나 뵙는 영광과 감격이 넘치는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방주인 교회
  온 세상이 다 멸망을 당할 때 노아와 그 가족들은 방주에 들어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많은 짐승들 중에서도 방주 안에 들어온 짐승들만 구원을 받았습니다. 누구든지 방주 안에 있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방주는 오늘의 교회를 예표합니다. 여기서 교회는 건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하나님 백성들의 모임을 가리킵니다. 노아 시대에 방주에 들어간 사람은 구원을 받은 것처럼,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에 들어온 사람은 누구나 구원을 받습니다.
  오늘 세상에 죄악이 관영하여 하나님의 불심판이 임박했습니다. 이제 시간이 얼마나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 가운데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오늘 우리는 사람들이 구원의 방주인 교회로 들어오도록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아무리 죄악이 심하고 심판이 임박했다 해도 지금 믿고 이 방주 안으로 들어오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서운 심판이 임박해왔는데 아직도 우리의 가족과 친척과 이웃들 중에 이 방주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지금까지 당신이 전도해서 구원받은 사람은 몇 명이나 됩니까?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한 사람에게 가장 큰상을 주십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12:3) 더욱 열심을 내어 복음 전하기를 힘쓰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렇게 행복하고 좋은 곳이 못됩니다. 이 세상에는 죄와 고통과 문제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 세상에는 참된 평안과 만족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기보다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를 사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그 날까지는 이 세상에서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보다 행복하고 보람있게 사는 길은 없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어서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쾌락을 즐기며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진정으로 복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복된 삶은 온전한 예배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세상에 죄악이 가득 찼으며 최후의 심판이 임박했습니다. 그러나 예배하는 성도는 세상 죄악을 이기고 가장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영광의 하나님을 만나 뵙고, 죄의 문제를 해결 받으며, 세상에 살면서 찢기고 상한 상처를 치유 받으며,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회복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온전한 예배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영광스럽고 감격과 기쁨이 충만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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