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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데 교회

요한계시 최용우............... 조회 수 3429 추천 수 0 2009.12.16 12:58:21
.........
성경본문 : 계3:1-6 
설교자 : 석원태 목사 
참고 : 경향교회 http://www.ghpc.or.kr/ 
2006' 경향의 강단 요한계시록강해(11)

"사데 교회"
요한계시록 3:1-6
석원태 목사

두아디라에서 동남쪽으로 약 30마일 되는 지점에 사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데는 소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에 하나입니다.

  Ⅰ. 역사적 고찰입니다.

  1. 사데는 큰 부의 도시였습니다.

  이 도시가 당대의 부를 누릴 수 있었던 조건은 사데를 관통하는 5대 교통망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고대 세계에서 가장 큰 상업 도시를 이루는 첩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데는 고대 리디아(Lydia) 왕국의 수도였는데, 그 역사는 주전 560년까지 소급됩니다. 부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던 크리서스(Croesus)는 리디아 왕이었습니다.
  또한 이 도시는 양모의 집산지였고, 염료 무역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2. 사데는 퀴벨레(Cybele) 신전의 중심지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퀴벨레는 고대 프리지아의 대지의 여신이었습니다.

  3. 사데는 부도덕하고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상업의 발달로 경제적 부를 이룬 결과 저들의 삶은 소돔과 고모라 성의 재현한 것과 같은 타락상을 연출했습니다.
  철학자 헤로도토스(Herodotus)는 이러한 사데의 시민들을 경멸하여 이르기를 “풋나기 리디아인들은 연주하고, 기타를 치며, 물건을 파는 것밖에 할 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요사이 말로 표현하면 ‘사데는 무도회의 밴드를 연주하는 아마추어 음악가와 소매상인의 도시’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타락의 도시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습니다. 주후 17년 사데는 지진으로 완전히 파괴되어 버렸습니다. 그 후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Tiberius)는 사데 시민들에게 조세를 탕감해 주고, 많은 돈을 들여 사데를 재건해 주었습니다.

  Ⅱ. 사데 교회의 진상

  살았으나 죽은 교회였습니다.

  1. 찾아오신 주님의 모습은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계 3:1) 주님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의 완전성과 전지, 전능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일곱 별 곧 교회의 사자들을 소유하신 분으로 오셨습니다. 조용한 죽음의 평화(?)가 감돌고 있는 사데 교회에 살리는 생명의 영이신 주님께서 교회의 사자를 주관하고 계신 분으로 오셨음을 보여줍니다.

  2. 주님이 지적하신 사데 교회의 연약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계 3:1)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교회의 영적 빈사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데 교회는 많은 부를 지닌 교인들과, 유명 인사들과, 화려한 외형적 교회 건물 때문에 명성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곱 영 앞에 나타난 사데 교회는 실상은 죽음에 이르고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언제 교회가 이런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되는가?

  1) 교회가 자신들의 과거 업적을 숭배할 때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1절에 보니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라고 했습니다. 이는 저들이 과거에 교회를 위하여 남겨 놓은 업적을 두고 한 말입니다. 업적주의에 빠질 때 죽게 됩니다. 이유는, 교회는 과거가 아니고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2) 교회가 생명보다 형식에 더 관심을 가질 때입니다.
  결코 형식주의는 교회의 본질적 생명을 대변할 수 없습니다.

  3)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보다 체제나 조직을 더 중요시 할 때입니다.
  물론 유기적 공동체로서의 교회는 헌법이나 제도나 질서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복음 그 자체를 증거하고 변호하고 전달하는 수단이어야 합니다.

  4) 교회가 행함이 없는 이론적 믿음에 빠질 때입니다.
  신앙은 그 열매 곧 행위가 입증될 때만이 살아 있는 신앙이 됩니다.

  5) 교회가 공명주의에 깊이 빠져들어 갈 때입니다.
  공명주의는 주님의 이름이 아닌 사람의 이름을 내는 인본주의이기 때문입니다.

  6) 교회가 현실적인 안일주의에 빠질 때입니다.
  사데 교회는 황제 숭배의 강요로 인한 박해가 없었습니다. 니골라당이나, 이세벨주의의 간계나, 또한 유대주의의 악한 간계도 없었습니다. 정말 평안한 것같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네가 살았으나 죽은 자」라고 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영적 활동이 끝나버린 상태입니다. 현실에 안주하는 상태였습니다. 고요한 안주, 안거, 그런 경우에 창조나 영전이나, 감격이나, 감사나, 희생이나, 기도나, 선교의 열정은 일어나지 아니 합니다.

  Ⅲ. 주님의 권면을 듣게 됩니다.

  1. ‘너는 깨어라’고 하였습니다(계 3:2).

  이는 ‘정신을 차려 파수를 보라’는 군사적인 명령입니다. ‘깨어 파수를 보라’는 이 단어는 사데 시민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뼈아픈 말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나라의 성을 지키던 리디아 병사가 성루에서 졸다가 투구를 떨어뜨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 떨어뜨린 투구를 다시 주어가기 위해서 성 밖으로 나있던 비밀 통로를 왕래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고레스 군인에게 발각되어 마침내 그 성이 함락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주전 549년 크리서스 왕의 시대였습니다.
  그로부터 200년 뒤인 주전 218년, 안티오커스 전쟁 때에도 꼭 같은 파수꾼의 실수로 사데 성이 무너진 일이 있었습니다. 파수꾼의 방심이 성을 빼앗겨버린 결과였습니다. 사데 교회에는 영적 각성이 필요하다는 주님의 권면이었습니다.

  2. 너는 생각하라고 하였습니다(계 3:3).

  이 말은 ‘계속해서 생각하라’는 명령사입니다.
  무엇을 생각하라고 하였던가?
  ① 어떻게 받고, ② 어떻게 복음을 들은 것을 생각하라고 하였습니다.

  3. 너는 지키라고 하였습니다(계 3:3).

  이는 ‘붙잡으라’는 명령사입니다. 그것은 지속적인 노력을 의미합니다.

  4. 너는 회개하라고 하였습니다(계 3:3).

  마지막 빈사 상태에 빠진 사데 교회가 재생하는 길은 회개였습니다.

  Ⅳ. 재기의 찬스가 있다고 하였습니다(계 3:4).

  요한계시록 3장 4절에 사데 교회에 「몇 명의」 수절 성도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몇 명」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이 사람들이야말로 ① 흰 옷을 입고, ② 주님과 함께 다니고 있는 자들로서 ③ 주님의 영광에 참여할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몇 명의 소수를 중심하고, 재기하고, 재활하라고 한 것입니다. 교회마다 적어도 「몇 명」의 흰 옷 입은 자, 「몇 명」의 깨어 있는 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저들이야말로 교회를 재생시키는 활로가 될 것입니다.

  Ⅴ. 주님의 허락과 약속입니다(계 3:5-6)

  이기는 자는 ① 흰 옷을 입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속죄 은총의 성결과 승리를 의미합니다. ② 그 이름을 생명책에 밝혀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구원인의 명단에 그 이름이 빛날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저들은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빛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사데 교회는 살았으나 죽은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공명주의에 빠져 있는 교회는 죽은 정통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신앙고백과 헌신 그리고 규례에 따른 예배와 온갖 종교적 의식이 있으나 실상은 형상이 없는 말씀, 빛 없는 색깔, 마비된 근육, 운동 없는 동작과 같은 상태는 죽은 교회입니다.
  교회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핍박이나 환난이나 유혹이 없을 때에도 그 스스로가 안일과 방종과 방심에 빠져 빈사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도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 한 「몇 명」이 있다는 사실 앞에 용기를 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남은 몇 명, 곧 소수의 무리를 통하여 일하고 계심을 봅니다.
  그것이 홍수 심판 직전의 노아요, 기드온의 남은 300명의 용사들이요, 400대 1의 미가야 선지자요, 850대 1의 엘리야 운동이었습니다. 그것이 초기 박해 300년 어간에 남은 소수의 카타콤 운동이요, 중세기의 종교 개혁 운동이었습니다. 그것이 일제 신사참배 강요시기에 천조대신의 바알 앞에 무릎을 꿇지 않았던 소수의 진리 파수꾼들이었습니다.
  죽음 속에서도 살아 있는 자가 있다!
  이것이 사데 교회에서 주님이 알려주신 소망의 그루터기, 재기와 재생의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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