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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인 : 제단 아래 순교자

요한계시 석원태 목사............... 조회 수 2159 추천 수 0 2009.12.18 23:11:03
.........
성경본문 : 계6:9~11 
설교자 : 석원태 목사 
참고 : 경향교회 http://www.ghpc.or.kr/ 
2006' 경향의 강단 요한계시록강해(29)

"다섯째 인 : 제단 아래 순교자"
요한계시록 6:9~11절
석원태 목사

1. 전도자 사도 요한에게 공개된 계시이다.

  요한계시록 6장 9절에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라고 했다.
  요한계시록 6장 10절에는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하나님께 탄원하는 큰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6장 11절에는 죽임을 당한 영혼들의 탄원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것도 보았다고 했다.

  2. 다섯째 인의 장면은 하늘(천국)이다.

  요한계시록 6장 9절에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라고 했다. 여기 제단은 구약에 짐승들이 도살을 당하여 흘린 피를 뿌리고, 제물이 불태워지는 번제단을 의미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제단 아래에는 양이 아닌 죽임을 당한 사람의 영혼들이 있다고 했다. 여기 ‘죽임을 당한 영혼들’도 순교자들을 의미한다. 여기 ‘영혼’은 생명이라고 번역해도 좋다. 피는 생명이다(레 17:11). 죽임을 당한 생명(영혼)이란 순교자들이 흘린 피를 의미한다. ‘제단 아래’ 있다 함은 천국(천당)의 지성소를 말함이다.
  그렇다면 다섯째 인은 지상에서 박해를 받은 교회가 순교자를 내는 환난 중에 있음을 보여 준다. 여기에 수반되는 위로와 격려가 있음을 알려 준다. 땅에서 예수 때문에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하늘에서는 큰 영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영광의 장면을 보고, 듣고, 느끼고 있는 전도자 사도 요한의 마음은 반가움과 위로와 격려로 가득 차 있었을 것이다.

  3. 순교당한 이유

  요한계시록 6장 9절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라고 하였다.

  1) 하나님의 말씀 신앙 때문에 순교했다.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계 6:9)라고 해야 옳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순교의 원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말씀인가?

  (1) 참된 말씀이다.
  곧 진리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다. 주님께서 진리를 말한다고 했다(요 8:45~46). 진리란 참됨을 뜻한다. 인류의 역사는 오류나 착오가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에는 오류나 착오가 없다. 사람들의 역사에는 거짓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에는 거짓이 없다.
  창조는 진리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생의 구원은 진리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자체는 진리이다. 성경이 진리이다. 예수 그리스도 사건을 기록한 성경계시(말씀)가 진리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는 이러한 진리 증거의 단체이다.

  (2) 주님의 참제자가 되게 하는 말씀이다.
  요한복음 8장 31절에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라고 했다.
  그 말씀은 예수만 따르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말하자면 제자가 되게 한다. 제자가 되게 하는 그 길이 순교에 이르도록 한다. 이유는 그 말씀이 제자 삶의 주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들은 항상 우리는 진리(말씀)를 거슬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이었다. 오직 진리만 위할 뿐이었다(고후 3:8).

  (3) 깨끗하게 하여 주는 말씀이다.
  요한복음 15장 3절에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라고 했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는 인격적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도가 주 안에 거한다 함은 그의 말씀 안에 거한다는 말이다. 말씀 안에 거한다 함은 그 말씀을 듣고, 읽고,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킴을 뜻함이다. 그때 그 말씀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든든히 세워 주시는 것이다. 저들이 순교에까지 이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들의 인격 속에 활동하고 있는 그 정결의 말씀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왜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는가? 그 말씀을 빼앗기면 곧 부정해짐을 느꼈기 때문이다.

  (4) 자유케 해 주는 말씀이다.
  요한복음 8장 32절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하였다. 바로 그 말씀(진리)은 우리를 사망에서 자유케 하는 힘이다. 죄에서 자유케 하는 해방이다. 어둠에서 옮겨 주는 빛이다. 사탄의 권세에서 이기게 하는 승리이다.
  그러므로 저들이 가지고 있는 말씀이야말로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생명 그 자체처럼 여겼다. 그렇기에 말씀을 빼앗기면 죽는 줄 알았다.

  (5) 그 말씀은 세상에서는 미움을 당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
  마태복음 13장 21절에 말씀 때문에 환난이 오고, 말씀 때문에 핍박이 온다고 했다. 그 핍박이나 환난의 절정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해버리는 것이다. 이유는 이 말씀이 세상 행사를 악하다고 정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교자들은 그렇게 말씀 때문에 오는 핍박과 환난, 죽음까지를 오히려 영화롭게 여겼기 때문이다.

  (6) 그 말씀의 약속은 너무 영화롭다.
  요한복음 6장 68절에는 「영생의 말씀」이라고 했다. 그 말씀 신앙은 기독 신자들의 영생과 관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죽기까지 불사한 것이다.
  요한복음 5장 39절에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라고 했다. 그 말씀이 우리에게 영생을 약속했다.
  베드로전서 1장 8절에는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인 영생의 구원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믿으면 영생이라고 하신 약속은 오직 성경 말씀만이 자신에게 말하는 진리이다. 우리는 이 확실한 영광의 영화를 말씀 안에서 확약 받고 있다(요 14:1~3). 그 말씀을 지키면 금세와 내세에 무수한 축복이 있다고 약속하고 있다. 순교자들은 육신의 짧은 생명 때문에 이렇게 무수한 영광으로 그려져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놓쳐버리기 싫었던 것이다.

  (7)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 자신의 명령이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였다. 성경 진리는 어떤 개인의 의견을 담은 문서가 아니다. 어떤 법률가의 조문도 아니다. 심리학자의 의견서도 아니다. 어떤 철학적인 교양 문서도 아니다. 과학자들의 실험 결과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자신의 살아 있는 명령이다. 바로 순종하면 복을 받고, 순종하지 아니하면 화를 받는 지고하신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의 명령이 진리인 줄 믿는 자들은 사탄의 말보다 하나님의 명령 따르기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문제는 저들이 순교한 큰 이유가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의 어떤 주장이나 고집이나 이상을 향수하기 위함에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객관적인 이유 때문이다. 그 이유가 바로 하나님 자신의 말씀 때문이라는 것이다.
  엘리야, 미가야, 예레미야, 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세례 요한, 베드로, 스데반, 바울, 요한, 폴리캅, 익나티우스, 터툴리안, 어거스틴, 위클립, 존 후스, 칼빈 등 수다한 진리의 사자들이 모두 다 하나님 말씀 때문에 투옥, 죽음을 불사한 자들이 아닌가?
  저들은 모두 예수의 계명(말씀․진리) 때문에 자기 생명을 돌아보지 않고 순교에까지 이르지 않았던가?

왜 순교 했는가?
  1) 하나님의 말씀 신앙 때문에 순교했다.
  2) 저희의 가진 증거 때문에 순교했다.
  요한계시록 6장 9절은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라고 했다. 여기도 ‘증거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고 해야 좋다. ‘증거’란 말은 법적 용어이다. 이는 법정에 출두하여 어떤 사건을 책임을 지고 증언하여, 그 사건을 확증하는 데 쓰이는 말이다.
  그렇다면 ‘증거’는 곧 증인과 관계되는 말이다. 증인은 어떤 사건에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고, 그 제시하는 바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자기가 제시하는 증거 때문에 죽음까지도 불사한다는 말이다. 목숨과 바꾸는 정도로 그 사실 증거는 중대하다.
  그렇다면 참된 증거를 하는 증인에게는 몇 가지 요소가 있다. 그것은 ① 어떤 사건이든지 확실히 보아야 한다. ② 또 들어야 한다. ③ 그 보고 들은 것만을 사실대로 말을 해야 한다. ④ 그 말을 하기 위하여 법정(증거무대)에까지 나타나야 한다. ⑤ 자기의 증거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순교자들의 증거자로서의 생명이 있는 것이다. 증인으로서의 지상교회의 생명이 있는 것이다. 기독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인들이다.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역사의 증인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라고 하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이다. 그 증거 정도는 죽음까지도 불사하는 것이다.
  요한일서 1장 1~2절에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라고 했다.
  요한일서 1장 3절 중에는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이라고 했다.
  사도행전 4장 20절에는「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했다. 순교자들은 확실한 사실(증거)을 갖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사건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화육, 사심, 죽으심, 부활, 승천하심, 성령이 강림하심, 교회를 세우심(증인), 그리고 다시 오실 것과 영생과 영벌의 실존의 세계인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예수의 진리를 갖고 있었다.
  이것은 저들에게 살아 있는 체험적 진리였다. 예수의 진리가 바로 자기의 것이 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 귀한 예수의 생명을 전할 사명까지 띠고 있었다. 그래서 저들은 무수한 역사의 광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라고 증거했다. 그 결과 죽임까지 당하는 뼈아픈 생명의 희생을 지불했다.
  사도행전 26장에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증거하다가 미친놈이라는 역사의 오인을 받았다(행 26:24~26). 스데반은 이 일 때문에 돌에 맞아 죽었다(행 6:54~60). 사도 요한은 이 일 때문에 밧모섬에 정배를 당했다.
  보헤미아의 순교자 제롬(Jerome)은 바른 신앙(말씀)과 증거 때문에 붙잡혀 화형을 받게 되었다. 그는 화형장에서 이렇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 “주께서 나를 위하여 가시 면류관을 쓰셨던 것처럼 나는 그를 위하여 기쁨으로 능욕의 면류관을 쓰노라.”고 했다. 그는 불꽃 중에서 15분 동안이나 찬송하면서 숨져 갔다.
  로마의 기독교 박해 시 베렙사댁이라는 여신도는 자기의 다섯 아들과 함께 순교했다. 로마의 관헌은 먼저 그에게 배교하여 생명을 구할 것을 권유했다. 그렇지 않으면 너 뿐 아니라 너의 다섯 아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 소리를 듣자 그 여신도의 다섯 아들은 일제히 큰 소리로 “마음을 담대히 하여 주님을 위해 기쁨으로 순교하자.”고 했다. 그 결과 그녀의 다섯 아들은 영광스럽게 순교했다. 이때 그 여성도는 기도하기를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여종에게 다섯 아들은 주시고, 여종이 그 중 하나도 잃지 않게 하시고, 다 주의 나라로 가게 하였으니 감사합니다. 이제 계집종의 영혼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하고 순교했다. 실로 영광스러운 증거자의 최후였다. 늠름한 승리의 모습이었다.
  무디(D. L. Moody)는 말하기를 “밤이 어두울수록 별빛이 더욱 밝고, 용광로의 열도가 높을수록 금은 더욱 순결해진다.”라고 했다.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교회의 생명 중의 하나가 지상의 참된 교회는 「하나님의 계명(말씀)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계 12:17, 14:12). 이것은 교회가 받은 전 소유이다.
  하나님의 계명(말씀)은 우리가 신앙하는 것이며, 증거는 그 말씀(계명) 신앙을 입증하는 행위인 것이다.
  그렇다면 말씀에 대한 신앙은 구원이다. 말씀 증거에 의한 행위는 상급이다. 이렇게 신앙은 구원이고, 증거(행위)는 행함에서 오는 상급이다.
 
 그 행함은 생명을 바치는 순교에 이른다. 여기에 신앙과 행위의 일치가 나오는 것이다. 신학의 정통(말씀 신앙)과 생활의 순결(증거)이 있다. 신학은 정통인데 행위(증거)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죽은 정통이다. 행위를 강조하면서 정통신앙(말씀신앙)을 멀리함은 인본주의 윤리이다. 구원 생명이 없는 윤리는 주 앞에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과 증거’는 신앙과 행위이다. 그것은 바로 구원과 상급(축복)의 정비례이다. 구원 생명(말씀)이 증거하는 근원이 된다. 진정 생명의 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는 또한 생명에 이르는 증거가 있다.
  좋은 나무는 구원의 말씀 곧 신앙, 좋은 열매는 증거의 열매(행위)이다. 이것은 순교자들의 영광이었다. 말씀과 증거, 신앙과 행위는 구원과 축복이다.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순교에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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