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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두려움과 나쁜 두려움

사도행전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981 추천 수 0 2010.02.04 20: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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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행23:17-35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http://www.john316.or.kr 

행전(127) 좋은 두려움과 나쁜 두려움 (행 23:17-35)

< 좋은 두려움은 필요합니다 >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 극렬분자들의 음모를 바울의 조카로부터 듣고(17-21절) 천부장은 급히 바울을 당시 로마 총독이 거주하는 행정수도인 가이사랴로 보냅니다(23-32절). 당시 총독은 벨릭스였는데, 그에게 바울의 무죄를 주장하는 편지를 함께 보냅니다(26-30절). 본문을 보면 천부장이 전반적으로 바울을 상당히 배려하고 있고, 심지어는 바울을 두려워했습니다. 로마 군사 천명의 수장으로 엄청난 권세를 가진 천부장이 왜 바울에 대해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졌을까요?

 바울의 언행을 통해 어떤 신비한 영적 기운이나 감동을 느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더욱 분명한 이유는 바울이 날 때부터 로마 시민권자였기 때문입니다. 그가 아무리 권세를 가진 천부장이라도 로마 시민권자를 분명한 죄도 없이 함부로 정죄하면 자신도 책임을 면하지 못한다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 때로는 두려움도 필요한 감정임을 깨닫습니다.

 사실 두려워하는 감정도 하나님이 주신 감정입니다. 그래서 두려움 자체는 중립가치적인 감정입니다. 두려움 자체는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좋은 두려움은 좋은 것이고 나쁜 두려움은 나쁜 것입니다.

 신호를 위반하면 딱지를 먹는다는 좋은 두려움이 있기에 바르게 운전합니다. 살기 힘들다고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면 엄청난 육체적인 고통이 있고 죽은 후에도 무서운 심판이 따른다는 좋은 두려움이 있기에 자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갑니다. 또한 선인을 악하게 대하면 저주받는다는 좋은 두려움이 있기에 선하게 대합니다. 그런 좋은 두려움은 필요합니다. 특히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두려워하는 사람은 어떤 나쁜 사람이나 나쁜 일이나 나쁜 상항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 나쁜 두려움은 버리십시오 >

 반면에 나쁜 두려움은 버리십시오. 실패가 두려워서 해야 할 일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나쁜 두려움을 버리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을 것이 두려워서 복음 전파를 외면하는 것과 같은 나쁜 두려움을 버리십시오. 성도는 로마 시민권보다 훨씬 더 고귀하고 권세 있는 하늘 시민권을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나쁜 두려움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늘 시민권자가 담대하게 나가면 오히려 대적이 두려워하고 마귀도 두려워합니다.

 미국의 대설교자 헨리 비처(Henry Beecher)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두 개의 손잡이를 잡고 하루를 산다. 하나는 ‘두려움’의 손잡이이고, 또 하나는 ‘믿음’의 손잡이이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우리 앞에는 눈앞에 두개의 손잡이가 있습니다. 그때 두려움의 손잡이를 잡으면 삶이 힘들어지고 그날 하루도 힘들어지지만 믿음의 손잡이를 잡으면 용기가 생기고, 생동감이 넘치고, 자신감도 생기고, 승리합니다.

 오늘도 믿음의 손잡이를 잡고 어떤 환경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두려워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그 위기상황도 금방 끝납니다. 주님은 우리를 영화롭게 하고, 자유를 주시고, 복을 주시려고 가장 좋은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처럼 주님은 가장 좋은 것들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좋으신 주님임을 믿으십시오. 그런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가면 기적적인 역사를 체험합니다. 두려움으로 인해 귀한 것을 추구하지 않으면 절대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이제 담대한 믿음으로 사십시오. 담대한 믿음은 인생의 어떤 장벽도 무너뜨립니다. 주님은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산을 옮긴다고 했습니다(마 17:20). 주님이 말씀하신 ‘산’은 인생의 어려운 장벽과 문제를 뜻합니다. 믿음은 모든 어려운 문제와 장벽을 극복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문제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문제가 아무리 커도 믿는 사람은 결코 비틀거리거나 좌절하거나 나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진정한 믿음의 사람은 장애물 앞에서 장애를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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