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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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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우제돈 목사 |
참고 : | 상원교회 |
1992.12. 25
본문을 보면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서 그 이름이 무엇이냐 하면 첫째, 메시야라는 뜻이 있습니다. 기름 부음 자란 구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이름입니다. 기름 부음은 3가지 직분에 주어졌는데, 바로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이 그것입니다. 메시야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입니다. 이것이 신약에 내려와서 그리스도라는 말로 변했습니다.
기름은 성령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란 다시 말해서 성령 충만한 자란 뜻입니다. 그 이름의 뜻에는 큐리어스, 즉 주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말은 황제에게 붙여지는 호칭인데 특권자, 통치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임마누엘이라는 말이 있는데, 마태복음 1장 33절 '임마누엘이란 말의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말씀에 그 뜻이 나와 있습니다. 주님 태어나시기 전에 이미 예정해 놓으셨으니, 예수란 말은 자기 백성을 저의 죄에서 권할 지라는 뜻입니다.
예수란 이름은 참 좋은 뜻입니다. NO가 아니라 YES입니다. 항상 긍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랍비라고 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통치 랍비라고 불렀습니다. 랍비, 랍, 랍바, 랍바이, 라보라고도 불려졌으니, 선생님이란 뜻입니다. 또 그 이름이 인자, 성자, 어린양, 독생자, 알파와 오메가, 다윗의 자손, 목사장, 만왕의 왕 등으로 불리워졌습니다. 그 이름의 뜻이 천한 것이 아니고 참 존귀한 이름입니다.
그러면 둘째로,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허락하신 권세가 무엇입니까? 곧 사죄, 은총, 죄를 용서하심입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탄생하신 주 예수께서 우리의 지은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다음으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황태자요, 공주마마들입니다. 죄의 자식이던 우리들입니다. 주님이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그 사죄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 이름을 통해 예수를 믿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선호받습니다.
또한 영생의 약속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악의 권세를 물리칠 수 있으며 병마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장 14절에 보면 '천사가 부리는 영으로 우리를 늘 따라다니며 지켜 준다'고 했으며 따라서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성령 충만함이란 기쁨과 감사와 사랑과 모든 긍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권세를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찬송가 333장 4절에 보면 '믿으면 하겠네.
주 예수만 믿어도 은혜를 입고 오직 주께 나가면 영원 삶을 얻네"라는 말이 나옵니다. 나를 구원하실 이는 예수님 그분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순종하는 것이 바로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순종하면 아브라함을 떠올리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순종함으로써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하지 않습니까?
둘째, 의심을 버리는 것이 곧 믿는 것입니다. 의심 많은 도마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나를 만져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더 복되도다" 하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찬송가 340장에서도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 허락하심 받았으니 의심 아주 없도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의지하고, 자식이 부모를 의지하고, 백성이 임금을 의지하고, 인간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에서 신뢰와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넷째, 믿음은 따라가는 것입니다. 주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 어찌 기쁜 일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이 가신 모습을 보고 그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 우리의 신앙 생활입니다. 이런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주님을 닮습니다. 이것이 바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원형을 되찾는 복락원입니다.
다섯째, 믿는다는 것은 업드려 경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방 박사들이 먼 길을 찾아와 업드려 경배하고, 보배함을 열어서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바쳤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는다는 것의 내용이 되는 것입니다.
여섯째, 믿는다는 것은 영접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가정에 손님이 오셨는데 못 들어옵니다 하고 문을 닫고 쌀쌀맞게 굴어 보십시오. 그 관계는 아주 험악한 관계가 되고 말 것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하고 영접하면서 기뻐 환영하는 관계는 성경에 여러 군데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천사를 영접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축복을 받았습니다. 영접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접은 했지만 대접이 부실하면 나중에 날벼락이 떨어집니다. 영접을 하는 것, 기쁨으로 영접하고 맞아들이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일곱째. 충성. 봉사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행함으로 나타납니다. 믿음이 있더라도 행함이 없으면 그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세밑에 지난 한 해를 후회합니다. 후회를 한다면 새로운 각오로 작정을 해야 합니다.
내년부터는 내가 작정한 것을 하나님께 바쳐야 하겠다. 전도하기로 작정했으니 해야겠고, 부조도 해야겠고, 교회에 충성 봉사해야겠다. 내가 남전도회, 여전도회의 무슨 부장이요, 무슨 실행 위원이고, 성가 대원이고, 교사이고, 구역의 책임을 맡았는데 이젠 해야겠다. 이것이 바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충성 봉사를 말합니다. 믿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이와 같은 특권을 주셨으니, 믿음을 지키지 않으면 특권이 없어집니다. 이 같은 특권을 누리기 위해 열심을 다해 충성, 봉사해야겠습니다.
스티븐슨은 "성도는 계속해서 회개하는 죄인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계속해서 회개하는 생활입니다. 목욕탕에 가서는 깨끗이 목욕을 하고 옵니다. 그러나 하루 이틀만 지나도 땀이 나고 때가 생기고 몸이 더러워집니다. 흙에서 왔기 때문에 자꾸 흙 부스러기가 몸에서 일어납니다.
집 안에서도 청소를 하고 다시 그 자리를 닦으면 걸레에 먼지가 묻어 나오고 그릇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만 두면 자꾸 먼지가 낍니다. 자꾸 챙기고, 닦고, 쓸어야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우리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꾸 가다듬어야 합니다.
군대의 차량 운전하는 데 가 보면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하는 말이 교훈처럼 되어 있습니다. 자꾸 닦아야 되고 기름을 주고 조여야 합니다. 예수는 믿는 것이지,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선포되는 것이지, 토론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배는 경배하는 것이지,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성탄의 큰 축복이 우리 성도들에게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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